한나라당 강남구 시ㆍ구의원 공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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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강남구 시ㆍ구의원 공천자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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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대거 탈락 무소속 출마 이어질 듯... 공천후유증 벌써부터 나타나

 
   
     
 

5ㆍ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한나라당 서울특별시당은 20일 시의원 75명과 구의원 277명을 각각 확정 발표했다. 그러나 아직 심사가 끝나지 않은 시ㆍ구의원 50여곳과 기초단체장 전원(25명)에 대한 공천은 추후 확정 발표키로 했다.

특히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한나라당 강세지역인 강남의 경우 현역의원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공천을 받았다. 따라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공천후유증이 클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시의원 경우 4명의 현역의원 중 이번에 공천을 받은 의원은 제2선거구의 김진수 의원 뿐 나머지는 전부 새로운 인물로 교체됐다.

제1선거구 경우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을 지낸 박홍식 현 (주)팍스글로벌카고 경영이사가 제3선거구는 현 여성후보인 서정숙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제4선거구는 김현기 현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대외협력자문위원이 각각 공천을 받았다.

한나라당은 이번 구의원 선거구에 2명씩 복수공천을 실시해 총 16명을 공천했다. 이 가운데 (갑)지역의 현역의원은 2명만 공천을 받은 반면 (을)지역은 3명의 현역의원만 빼고는 대부분 공천을 받았다.

현재 26명의 강남구의회의원 중에 한나라당 의원은 22명으로 이 가운데 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이재창 의원(논현2동), 박춘호 의원(청담1동)과 출마를 포기한 조성명 의원(역삼2동)은 뺀 19명의 의원 중에 8명만 이번에 공천을 받았다.(아래 표 참조)

이번에 공천에서 탈락한 한 구의원은 “이번 공천은 해당 국회의원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이루어진 공천으로 이들이 과연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심이 간다”며 “현역의원으로서 열심히 의정생활을 한 만큼 무소속으로 출마해 구민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다른 공천탈락 의원도 “강남에서 한나라당이 막대기만 꽂아도 된다는 말이 나오는 것은 지금의 현역의원들이 열심히 한 결과이지 그냥 얻어진 것이 아니”라며 “이런 현역의원을 절반이상 공천을 주지 않고 배제한 것은 문제가 있는 공천”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5ㆍ31지방선거 한나라당강남을지역 공천폭력 비상대책준비위원회는 ‘2007 대선승리를 위해 국민과 당원동지께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을 통해 이번 공천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유인물에서 “강남을 지역구 국회의원 공성진 의원은 지역구 당원 및 여론을 무시한 밀실 공천 폭력 및 낙하산 공천을 즉각 중단”하라며 “이번 후보자 결정은 경선 또는 후보자 토론회 등을 통한 검증을 통해 누구나 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결정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같은 요구가 받아들어지지 않을 경우 이번 공천 결과에 승복할 수 없는 많은 당원과 공성진 의원에 반대하는 각 단체와 함께 반 공성진 연대로 하나되어 다음 총선의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을 선언한다”며 “공천심사위원회에서는 내년 정권교체가 중요한지 공성진 개인의 출세욕이 중요한지 정확히 판단해 이번 심사를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반발에 대해 공성진 의원측은 “현재 한나라당은 여기저기서 공천잡음이 있지만 몇몇 공천탈락자들이 실체도 없는 위원회를 조직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어 이들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번 공천심사에서 공성진 의원은 의견개진만 했을 뿐 실질적으로 서울시당공천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한 것으로 그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처럼 벌써부터 한나라당은 공천후유증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천에서 탈락한 현역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과연 이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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