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노조 성명] ‘부역자’ 명단발표, 방송장악 신호탄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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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노조 성명] ‘부역자’ 명단발표, 방송장악 신호탄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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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멈춰라"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이 지난 11일 이른바 언론의 공정성과 독립성을 침해한 언론인 명단 50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언론노조가 부역자 운운하는 것을 수차례 봐왔기 때문에 그리 큰 의미를 두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특별한 의도가 읽혀진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니까 본격적으로 언론, 특히 방송 장악의 시나리오를 가동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번에 발표한 명단은 방송에 집중돼있다. KBS와 MBC 등 두 방송사 소속 인사가 전체 50명 가운데 43명이다. 무슨 뜻이겠는가? 양대 공영방송을 장악하겠다는 의도와 전략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것은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MBC에서 생방송 중 적폐청산 운운하며 문화방송을 압박했던 것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문재인후보가 방송장악 의도를 드러내자마자 언론노조가 그 전략을 드러낸 것처럼 보인다.

명단에 드러나듯이 두 방송사의 사장과 이사장, 이사진 등 지배구조를 이루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돼있다. 모르긴 해도 저들이 바라는 후보가 당선되면 이 명단을 들고 퇴출시켜야 한다고 압박할 모양새다. 그러면 새 정권은 못이기는 척하고 물갈이의 명분으로 활용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들의 하수인들을 앉히려 들지 않을까? 이것이 우리가 예상하는 방송장악 시나리오다.

참 가소롭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부역자’로 낙인찍는다. 솔직히 우리는 언론노조의 ‘부역자 명단’ 가운데 보수적 가치를 실현하지도 않았고 참 언론인 역할도 하지 않은 사람도 있음을 밝혀둔다. 그럼에도 저들이 이런 저런 인물을 대거 발표한 것은 방송장악을 위한 세몰이 시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는 분명히 밝힌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공영방송은 달라질 수 없다. 당장 공영방송 장악 음모를 멈춰라. 공영방송은 특정 정파의 선전도구가 될 수 없고, 또 그렇게 되도록 묵인할 국민도 없다.

과거 노무현 정권시절, 우리는 KBS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프로그램들이 방송되는 것을 뼈아프게 목도한 바 있다. 이번에는 꿈도 꾸지 마라. 우리는 국민들과 함께 모든 역량을 동원하여 공영방송을 지킬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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