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이자 MC 송해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조치를 받았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송해가 지난 KBS 1TV '전국노래자랑' 방송에서 품위 유지에 위반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권고 조치를 내려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지난달 26일 방영된 '전국노래자랑' 방송분에서 송해가 남자 초등학생 출연자의 성기를 만지면서 "여자 노래를 잘 부르길래 고추 좀 만져봤다"라고 말한 것이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 되면서 발단이 됐다.
이에 송해의 행동에 대해 누리꾼들의 설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송해가 지난 2015년 KBS 2TV '나를 돌아봐'에서 밝혔던 생방송 실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송해는 "젊은 시절 생방송 토크쇼를 진행했는데 회사가 패널 선정에 간섭을 해 불만스러웠다"라며 "그래서 프로그램의 클라이맥스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 주부터 뵙질 못하겠다'라고 말해 1개월 출연정지를 받았다"라고 고백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송해는 "지금 생각해보면 그걸 못 참았던 게 미숙했던 것 같다. 그땐 젊음이 있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송해 권고 조치에 대해 누리꾼들은 "앞으로 조심하면 될 듯 세상이 바뀐 만큼 인식의 변화도 필요하다"(uk23****), "진짜 별거 아닌 것처럼 보였는데"(jodi****), "세상 변했습니다 성폭행 신고 당한다"(hyeo****)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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