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메시라는 별명을 가진 유벤투스의 파올로 디발라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화려한 원맨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 경기는 메시와 디발라가 대결하는 경기로도 화제를 모았다. 제2의 메시라 불리는 디발라가 가장 존경하는 인물도 메시다. 디발라는 자신의 우상을 상대로 한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머줬던 것.
디발라는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메시를 아주 많이 존경한다. 그러나 나는 유벤투스를 위해 뛰고, 메시는 바르셀로나를 위해 뛴다. 사람들은 내가 메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나는 제2의 메시가 아닌 제1의 디발라가 되기를 원한다. 메시가 유일하고 마라도나가 유일한 것처럼 말이다”라고 한 바 있다.
결국 이 경기로 그는 디발라로 우뚝 섰다. 전반 7분경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은 디발라가 터닝 동작에 이어 왼발로 슈팅한 공이 골인했다. 유벤투스는 이렇게 초반부터 승기를 잡기 시작했다. 디발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전반 22분경 다시 한 골을 추가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디발라의 멀티골 덕에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바르셀로나를 3-0으로 대파했다. 디발라는 자신의 롤모델을 상대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청출어람을 과시했다.
한편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 이렇다할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게임을 끝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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