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대 최진 교수, ‘열두줄에 놀다’ 42번째 가야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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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최진 교수, ‘열두줄에 놀다’ 42번째 가야금 독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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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었다 풀었다 하는 긴장과 이완, 농현에서 튕겨져 나오는 절묘한 미분음의 효과가 절미

▲ ⓒ뉴스타운

가야금 연주자 최 진(한국교원대 음악교육과 교수)이 오는 4월 16일 (일) 오후 5시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42번째 가야금 독주회를 갖는다.

최 진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Ph.D)를 받았으며,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이수자로서 현재 한국 대표 가야금 연주자로 인정받았다.

‘열두줄에 놀다’라는 타이틀로 갖는 이번 독주회는 가야금 사에 있어서는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공연이다.

△첫째는 함동정월 명인의 산조색체로 구현한 가야금 산조를 최진의 가야금 연주로 연결짓는 연주회라는 것과 장구가 아닌 북으로 반주한다는 점이다.

△둘째는 소운(昭芸) 함동정월 탄생한 지 100주년을 기리는 기념음악회로 준비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하여 이날 공연에는 희귀음원인 실제 함동정월 선생의 음향을 청취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하기도 했다.

함동정월 명인은 틀에 매여 똑같이 연주하는 것이 아니라, 연주 때 마다 감흥을 달리 표현하여 획일화되지 않는 산조의 맛을 나타내는데 탁월한 예술가였다고 전해졌다.

이번 독주회는 함동정월 명인이 1970년대에 연주하던 가야금 산조 가락과 병창을 연주자 최진의 해석을 통하여 복원하고 재구성하여 연주한다.

죄었다 풀었다 하는 긴장과 이완의 대비, 농현에서 튕겨져 나오는 절묘한 미분음의 효과 등 듣는 이를 사로잡는 함동정월 산조의 소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연무대이다.

최진 교수는 “함동정월 선생님이 걸어온 길을 답습하듯이 가는 길이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함동정월 선생님께서 연주한 음반에 있는 가락을 복원 연주하여 산조 음악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확립하며 학문적으로도 기여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연주회를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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