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7일 화학무기를 사용, 민간인을 학살한 시리아를 응징하고 불법국가에 경고를 발하는 의미로 시리아 공군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가한데 대하여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담화를 발표하는 등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
담화문은 "미국의 미사일 공격은 주권국가에 대한 명백한 침략행위라서 절대로 용납 할 수 없다."면서 이는 "미국이 핵무기를 못 가진 나라를 골라가며 횡포한 주먹질을 해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면서 책임전가에 급급하였다.
이어서 "시리아에 대한 미국의 이번 군사공격이 우리를 노린 경고성 공격행동이라고 떠들고 있는데 그에 놀랄 우리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이번 사건으로 "제국주의에 대한 환상은 금물"이며 "제 힘이 있어야 제국주의 침략으로부터 자기를 지킬 수 있다는 피의 교훈을 뼛속 깊이 새기게 됐다."고 넋두리를 늘어 놨다.
담화는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무진 막강한 우리의 군력은 미국의 파렴치한 강권과 전횡, 침략책동을 짓부수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생존권을 지키는 보검이 되고 있다."고 핵 노선의 정당성을 거듭해서 강변하기를 잊지 않았다.
이는 김정은이 미군의 북폭에 겁을 먹고 그 우려 때문에 전전긍긍 하면서도 궁여지책으로 허장성세를 벌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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