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 국제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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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은 인류의 문제” 국제공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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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 핵 매우 심각, 시간 얼마 남지 않아’

▲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정말로 인류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진핑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중국에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뉴스타운

오는 4월 6~7일 이틀간 미국 플로리다 주 마라라고 리조트(휴양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양국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양국 현안문제는 물론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 문제가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엄밀하게 말하자면 미국과 중국이라는 제 3국이 한국이 빠진 상태에서 한반도 문제를 쥐락펴락 하는 현상을 목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한미동맹이라는 긴밀한 관계여서 과거 구한말 상황과는 전혀 다르다. 오는 5월 9일 차기 대통령 선거에 의한 새로운 정권의 탄생과 함께 점증하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인 대응책을 서둘러야 할 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 최고경영자 대상 타운 미팅 홀(Town Meeting Hall) 회의의 연설을 통해,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직접 밝히고, 특히 “북한은 인류의 문제”라며 국제적인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진핑 주석과 “당연히 북한을 포함해 많은 것들에 대해 대화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은 정말로 인류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시진핑과) 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압박하지 않으면, 미국이 독자적으로 조치할 것”이라며 중국에 경고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백악관의 고위 관리는 4일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의 위협이 현재 매우 긴급한 상황에 도달했다”고 밝히고,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의 개발 실태와 위험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편입되는 것을 보고 있다”며 “북한은 그동안 미국의 역대 행정부 최고 외교관들과 정치인들과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 그런 기회를 제공받았었다”고 덧붙이면서 “시간이 거의 남지 않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반드시 ‘대북 선제타격(Preemptive Strike)'을 옵션에 넣어 두어야 한다고 주문하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북 압박을 촉구한 것과 관련 “북한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 모두에 시급한 현안”이라고 밝히고, 북한의 대외무역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90%라며, 북한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이 감소했다는 얘기가 있기는 하지만, 경제적 영향력은 여전히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기자들은 중국이 대북 압박에 협조를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어떠한 독자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에 대해 미리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겠다”며 “시진핑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는 수준에서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미국은 중국을 비롯하여 파트너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의 결의 이행 실태를 분명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북한의 외화벌이 수단 가운데 석탄 수출에 의한 많은 자금이 북한으로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이는 매우 중요하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관련 규정의 이행 여부를 감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군의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배치 계획과 중국의 반대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대해 사드 배치를 원하는 한국을 중국이 벌을 준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고, 어느 정도는 불쾌한 일이라며 역내 다른 국가에게 사드가 문제가 된다면 북한을 한 번 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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