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13일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서울 등 전국 곳곳에 기습눈발이 날렸다. ⓒ 기상청^^^ | ||
지난 11일부터 계속된 꽃샘추위가 13일 절정에 이른 가운데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봄을 시샘하는 ‘기습눈발’이 흩날렸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대관령 -14.5도를 비롯 ▲태백 -12.6도 ▲의성 -11.6도 ▲영월 -11.3도 ▲철원 · 임실 -10.8도 ▲동두천 -10.3도 ▲대전 -7.5도 ▲서울 -6.9도 ▲부산 -6.5도 ▲서귀포 -0.2도 등 전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한겨울 같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서울지방의 아침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기는 지난달 18일(-5.3도) 이후 한 달여 만이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실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서울의 경우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갔다.
기상청은 “우리나라 상공에 영하 40도 안팎의 찬 공기가 머물러 있는 데다 시베리아 부근에 위치한 차가운 대륙고기압 전면에서 북서풍이 계속 유입되고 있어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번 꽃샘추위는 14일 낮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 15일에는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부터 서울 등 수도권과 서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기습적인 눈발이 쏟아지기 시작, 청주 4.2cm, 서산 3.0cm, 천안 2.3cm, 수원 1.6cm, 이천 1.0cm, 인천 0.5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앞으로 경기와 충청, 호남지방에는 1~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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