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부시 없어야 우리가 산다' ?
스크롤 이동 상태바
美공화, ‘부시 없어야 우리가 산다' ?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시의 실정, 부시의 이미지’론 차기 어려워

^^^▲ 미 행정부 비대, 9.11테러 및 테러와의 전쟁, 카트리나 늑장대응, 이라크 침공 등 예기치 않은 문제 등의 발생으로 지지도가 급강하하고 있는 부시 미 대통령. 집권 공화당의원들 조차 뒷 걸음질
ⓒ AP^^^
지난 6~7일 사이 실시된 <에이피-입소스>여론 조사결과 부시 미 대통령의 지지도가 임기 중 최저수치인 37%를 기록해 가면 갈수록 주변으로부터 멀어져 가고 있다.

나아가, 집권 공화당 의원들로부터도 차기 대선을 향한 발걸음에서 부시의 존재가치가 그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고 있어 ‘부시스럽다’는 신조어를 만들어 낸 부시의 앞날이 험악한 지경에 다다르고 있다.

차기 백악관 주인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물밑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차기 대권 경쟁자들은 지난 주말에 열린 공화당 지지 모임에서 입으로는 부시와의 연대를 주창하면서도 정치적으로는 줄타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차기 대권주자들은 한편으로는 부시의 리더십에 대해 칭찬을 하면서도, 부시 정권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고삐 풀린 말처럼 사방팔방으로 커져만 가는 행정부의 비대화, 늘어만 가고 있는 부채, 부시에 대한 지지도의 급강하, 그리고 자꾸만 생겨나는 정치적 난관에 대해 노골적으로 비난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부시의 지난 5년 동안 우리는 전혀 예기치 못한 도전, 즉, 9/11 테러, 국토 안보부 설치, 테러와의 전쟁, 뉴올리언스의 카트리나 대재앙과 같은 도전에 두들겨 맞았다”고 지지도에서 미끄럼을 타고 있는 부시 정권에 대해 2008년도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공화당 지도자인 ‘빌 프리스트(Bill Frist)'상원의원은 말했다.

또, 모임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부시에 대해 충성을 보이고 있지만, 지금 워싱턴에는 뭔가가 깨졌으며, 이를 수리할 새로운 지도자를 원하고 있다면서 부시가 차기주자들 앞에 있으면 될 일도 어려울 수 있다는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미시시피 코린스 출신 공화당 의원인 릭 메이핸(Rick Mayhan)은 “나는 조지 부시를 비난하고 있지는 않지만, (나의) 미래를 찾고 있다”면서 “워싱턴 밖에서 논란 없이 향후 6개월을 보냈으면 한다”며 부시의 존재가 디딤돌이 아니라 걸림돌임을 은연중에 암시하기도 했다.

테네시출신 데이비드 프랜치 의원은 “2008년 대권주자로는 부시와 똑같은 틀을 갖지 않은 기준이 있는 일꾼이 필요하다”면서 “사람들은 한쪽으로 치우친 그런 양극화 현상에 지쳤다”고 덧붙이며 부시의 이미지를 들먹이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현재 2008년 레이스에 뛰어든 공화당 주자들은 빌 프리스트, 매사추세츠의 미트 롬니(Mitt Romney), 아칸사스의 마이크 헉커비(Mike Huckabee), 아리조나의 존 맥캐인(John McCain), 버지니아의 조지 앨런(George Allen), 캔자스의 샘 브라운 백(Sam Brownback) 등 이들 모두는 12명이 뛰고 있는 잠재력 있는 주자들이다.

여론조사결과 존 맥케인과 이날 모임에 참석은 하지 않았지만, 전 뉴욕시장 출신 루돌프 줄리아니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기획특집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