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대표 인귀승)는 유가증권 상장기업인 ㈜지코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 683만 4,775주, 지분 15.19%를 123억 259만원에 취득하는 것과 동시에 최대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 60억원을 매수하기로 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번 지분 취득은 ㈜지코의 최대주주인 ㈜맨하탄에셋과 주피터인베스트먼트㈜와 같은 재무적 투자자가 보유중인 구주를 매입하는 것과 동시에 ㈜맨하탄에셋에서 보유하고 있는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경영권 양수도 절차가 종료되게 되면 ㈜지코의 최대주주가 된다.
㈜지코는 1961년 정일공업사로 설립된 뒤 Water Pump, Oil Pump, Front Case, Auto Part, AL Cylinder Head 등 자동차 엔진 및 미션계통의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 1994년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였다. 주요 고객사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위아, 현대글로비스 등으로 현대차그룹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충남 아산에 2개의 공장에서 Water Pump, Oil Pump와 AL Cylinder Head 를 생산하고 있으며 경주공장에서는 A/S부품과 일부 Water Pump를 생산하고 있다.
㈜코다코 인귀승 대표는 “현재 ㈜지코의 경영현황이 좋지는 않지만 동종 알루미늄 자동차 부품 시장이 친환경 차량개발에 따른 경량화 트랜드에 따라 점점 확대되는 상황이므로 당사와의 공장 통폐합과 코다코가 그 동안 쌓아온 고객사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품질개선과 고객서비스 강화 등이 이루어진다면 빠른 시간내에 경영실적이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우리 코다코 입장에서 ㈜지코는 완성차 업체와 직거래하는 1차 협력업체로 향후 현대/기아차의 신차 출시에 따른 신규 사업 참여기회와 공급물량 확대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1차 협력업체 진입에 따른 수익성 제고와 더불어 알루미늄 다이케스팅 주조, 가공에서 조립분야까지 사업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매출액이 65%에 달하는 당사와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며 긍정적 입장을 보였다.
코다코 관계자에 따르면 “지분 인수 후 불필요한 경영자원에 대한 합리화 방안 실행을 통해서 사실상 무차입에 가까운 우량한 재무구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 부품 분야의 동종기업이므로 노하우 교환 등 상호 보완적인 요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코를 현재 회사가 수주 확보한 생산물량에 대한 생산기지로 활용하게 되면 회사의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지코가 보유하고 있는 거래선을 통한 회사의 신규 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공정 흐름상 코다코의 다이캐스팅 및 기계가공 분야의 강점에 지코의 조립부문이 이어지는 형태라 상호 Win-Win을 통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인수단가도 보통주와 주당전환가격이 987원인 전환사채를 합산하면 실질 주당 인수단가는 1,400원대로 현재 주가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저비용 인수구조여서 주가 면에서도 상호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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