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미국인 대다수에 ‘왕따’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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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미국인 대다수에 ‘왕따’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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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0% 이상 일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

^^^▲ 부시 미 대통령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최저의 지지도를 기록, 심지어 집권 공화당원들도 부시와 거리 두어
ⓒ Reuters^^^
공화당 70%를 포함 미국인 5명 중 4명 가까이가 이라크에서 내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으며, 70%가 미국은 지금 잘못 가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부시는 이제 테러리즘에 대항하는 강력한 지도자가 아니라는 인식이 널리 펴지고 있으며, 그의 지지도는 계속 하락의 길을 걷고 있다.

<에이피-입소스>여론조사 결과는 특히 집권당인 공화당의원들 사이에서 더욱 부시 대통령과의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대 이라크 문제 해결책이라든가 지난해 발생한 뉴올리언즈 카트리나 자연재해에 대한 늑장 대응 등 일처리 방식 등으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여론 조사 결과가 말하고 있다.

지난 6일부터 7일(현지시각)까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부시가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을 암시하고 있으며, 단지 응답자의 37%만이 총체적으로 부시가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고 지지를 표했다. 이 수치는 최저의 수치가 됐다. 이번 여론조사 허용오차는 +/- 3%p이다.

부시의 직무에 대한 지지도에서 공화당의원들 사이에서 지난 2월 82%의 지지도가 74%로 하락, 한 달 사이에 무려 8%p나 하락했다는 점이 더욱 두드러진다. 더구나 전통적 지지층인 백인 남성들 사이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여론 조사는 부시의 국내문제 해결 능력에 대해서는 39%에서 36%로 하락했고, 대외정책 및 대테러 정책에서는 47%가 43%로 떨어졌으며, 경제 및 이라크 문제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지난번 조사결과와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지만, 이조차 40% 언저리를 맴돌고 있는 실정이다.

역대 대통령들과의 비교해서도 부시의 이 같은 지지도는 형편없이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당시 갤럽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레이건 전 대통령은 취임 2기 임기 때 60% 대를 유지했으며, 아이젠하워 전 대통령 조차도 6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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