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정부가 북한을 향한 김정남의 시신인도를 중단했다.
2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쿠알라룸푸르 공항까지 이송됐던 김정남의 시신이 병원 영안실로 되돌아왔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 매체는 김정남의 시신이 부패하자 항공사 측에서 돌연 기내반입을 거부한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실제로 말레이시아 당국은 조사를 위해 김정남의 시신에 거듭 해동과 냉동을 반복했으며, 부검 테이블에 올려졌을 당시에는 이미 부패가 일부 진행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말레이시아 당국은 김정남의 시신에 방부 처리를 한 바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는 말레이시아와 북한 간의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시신인도가 중단된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 협상 불발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김정남은 지난달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피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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