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육성 총력, ‘경북 영천’ 주목하라!
스크롤 이동 상태바
신산업 육성 총력, ‘경북 영천’ 주목하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지방 투자, 아직도 망설이는가? ① 렛츠런파크 영천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과 자본,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돼 수도권은 고도비만, 지방은 영양실조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고 위축되어 있는 지방에 대한 투자를 활성 하기 위해 뉴스타운 영남취재본부는 <부동산메트로경제>와 함께 특집 공동 기획 ‘지방 투자, 아직도 망설이는가’를 연재한다. 첫 번째 기획으로 신산업 육성으로 희망 영천의 엔진을 힘차게 가동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를 찾았다. /편집자 주.

▲ 영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렛츠런파크' 조감도 ⓒ뉴스타운

◆ 항공전자와 바이오메디컬 등 첨단산업 준공

경북 영천시는 2017년을 ‘렛츠런파크 영천(경마공원)’을 차질 없이 조성하고 국방 및 첨단기술 산업 유치를 위한 영천의 미래 먹거리 조성의 해로 삼고 있다.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렛츠런파크 조성사업이 영구시설물 축조 문제 등 절차상의 문제가 해결돼 본격 추진되고 있고 말 특구 지정으로 운주산 승마장, 승마조련센터 운영을 확대해 말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바이오메디컬생산기술센터 준공으로 보잉사와 연계한 항공전자부품과 국방군수산업, 탄소 복합재 인프라 구축 등 신 성장 산업 기반도 선도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김영석 영천시장은 “항공전자와 바이오메디컬 산업의 연구기반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대내외 첨단산업을 적극 유치· 육성하겠다”면서 “항공 복합재 수리 기술 기반을 구축하고 산업용 나노 다이아몬드 제조기술 개발과 탄소복합 소재 재활용 산업 등 미래 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신산업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시장은 “10만 시민의 염원으로 추진 중인 ‘렛츠런파크 영천’은 진입도로, 이주단지 조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며, 말 산업 특구, 전국 승마 대회 개최, 6차 산업 개발로 강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말 테마파크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가 금호읍 일원에 3,657억 원을 투입해 147만 4,000㎡에 조성하는 말 문화 테마파크 사업이다. ⓒ뉴스타운

◆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조성되는 ‘렛츠런파크 영천’

경기도 과천, 부산·경남, 제주에 이어 국내 4번째 경마공원으로 조성되는 ‘렛츠런파크 영천’은 영천시 금호읍 성천·대미리, 청통면 대평리 일원에 3,657억 원을 투입해 147만 4,000㎡에 조성되는 ‘말 문화 테마파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농림부로부터 ‘렛츠런파크 영천’ 조성사업의 허가를 받아 2013년 10월 보상협의를 통지한 후에 지난 2월 기준으로 국공유지 포함 91%의 보상이 완료된 상태다.

지난 2014년 8월에 지반조사 및 건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16년 1월 제6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 수립 신청한 후, 지난해 ‘렛츠런파크 영천’의 설계 국제 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 지난해 12월 보상부지 문화재표본 및 시굴조사를 실시했다.

최근 제6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 고시 및 보상부지 문화재발굴조사 착수하고 올 하반기 관광지 지정 및 조성계획을 승인받아 2019년 준공할 예정이며 영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교부금 등 연간 200억 원, 레저세 연간 1,056억 원 정도 지방세수의 증대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인구유입 효과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고 말 테마파크 ‘렛츠런파크 영천’과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 벨트 구축으로 지역 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말 산업 인프라 구축으로 내륙 최고의 말 산업 도시 도약 기반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 연말까지 완공될 예정인 6차로 진입도로(1.5km) 공사가 한창 진행중 이다. ⓒ뉴스타운

◆ 6차로 진입도로(1.5km) 연말까지 완공, 말 산업 연계 관광 산업 탄력

영천시는 ‘렛츠런파크 영천’을 계기로 말 산업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는데 말 산업 육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운주산 6승마장 옆에 마련된 거점 승마 조련시설은 연간 160마리를 훈련하고 말 조련 정도에 따라 등급을 나눠 승마장 등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말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건립하고 1만 7,700m²에 말 번식센터와 조련장 경매장 교육장을 운영 중이다.

시는 또한 말의 역사를 활용해 관광 경쟁력도 높이고 있는데 완산동 영천 공설시장 건너편에는 2018년까지 말죽거리(240m)를 조성한다. 말에게 먹이를 주고 편자를 교체했다는 말죽거리 지명을 활용해 문화 체험 거리로 만들고 경마공원과 운주산 승마장을 연결하는 관광 코스도 개발할 방침이다.

말 산업 육성과 관계자는 “6차로 진입도로(1.5km)는 연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경마공원을 상징하는 마찻길을 만들고 도로 중심에는 폭 8m의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면서 “주변 개발 사업도 마무리 단계인데 경마공원 동편 9만 9,000m²에 119 안전체험관을 12월 건립하고 인근에 59만 4,000m² 규모의 물빛테마파크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영천은 2014년부터 시민 말 타기 운동을 벌여 매년 2만여 명이 승마를 즐긴다”며 “운주산 승마조련센터는 다음 달 7일부터 11월 30일까지 관광객을 대상으로 승마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전국 승마대회도 6, 9월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C&C 장진석 대표이사는 “영천은 현재 경부고속도로를 비롯해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데다 6월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완공돼 동서축의 고속도로망이 연계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충북 청원에서 상주를 거쳐 영천까지 직선화로 소요시간이 20분 단축되고 대구선 및 중앙선 복선전철이 완공되면 영천은, 물류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정부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익산-포항고속도로 중 미 개통 구간인 대구-성주 구간 25㎞ 건설을 최근 확정했다”며 “대구선 복선전철화 등 영천은 사통팔달의 교통중심지로 부상하면서 하이테크파크지구와 투자선도지구 등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이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영천시 금호읍에 거주하는 김상기(63세. 남) 씨는 영국, 호주, 홍콩 등 경마 강국들은 경마를 단순히 도박이 아니라 문화 및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영국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주요 경마 대회가 열리는 날이면 왕실 일가를 대동하고 대회장을 방문해 베팅을 즐기는 등 축제의 장이 된다“면서 ”경마를 도박으로만 보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 우리나라는 이러한 문화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하고 있지만 ‘렛츠런파크 영천’의 개장은 이런 인식을 혁신적으로 바꿔 줄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경북 영천시 ⓒ뉴스타운

◆ 기업하기 좋은 도시 ‘영천’... 투자유치에 총력

한편 영천시는 올해도 영천 일반산업단지의 분양완료를 목표로 투자유치기업의 고충 처리 및 투자환경 개선을 통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영천은 정부의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우대지역으로 지원 비율이 기업당 설비투자금액의 최대 24%이며 인근 경주, 포항, 경산 지역에 비해 보조금 보조비율이 높은 점을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업애로사항 우선 해결, 유휴 부지관리와 투자 가능지 매칭 등으로 관내 기업유출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으로 이를 위해 관내 정착해 사업을 영위해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는 기업들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기업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증설 투자를 끌어낼 방안도 마련 중이다.

한편으로는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안정적 용지 공급을 위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고경일반산업단지 조성을 행정적으로 뒷받침하는 등 투자유치 기반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가며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부지 규모, 업종별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김영석 영천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을 헤쳐 나가고 지속할 수 있는 도시성장을 위해서는 투자유치가 필수다"며 "영천만의 매력과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투자여건을 더욱 개선해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으로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