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은 4.3 추념식에 참석해선 안 된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4.3 추념식에 참석해선 안 된다
  • 김동일 칼럼니스트
  • 승인 2017.03.25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 추념식에 참석하려는 황교안의 의도는 자살행위

▲ ⓒ뉴스타운

황교안 권한대행이 오는 제주 4.3 추념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제주도청에서는 황교안 권한대행의 4.3 추념식 참석을 기정사실화하여 행사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작년에도 국무총리 자격으로 4.3 추념식에 참석한 바 있다.

제주 4.3은 2014년 법정 국가기념일로 지정될 당시 박근혜 정부가 제주 4.3에 산적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겠다는 전제조건을 달고 국무회의를 통과했었다. 그러나 4.3 추념식은 꾸준히 거행되었지만 아직까지 제주 4.3의 문제점들이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4.3 추념식에 참석한 적이 한번도 없었다.

제주 4.3의 논란거리들이 산적한 가운데 황교안 권한대행이 4.3 추념식에 참석하는 것에는 문제가 많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대한민국 보수우파들은 일치단결하여 대통령의 4.3 추념식 참석을 반대했다. 그것은 다름아닌 대통령이 추념을 올려야 할 위패 명단에 대한민국 건국을 반대하며 4.3 폭동을 주도했던 남로당 공산주의자 위패들이 수두룩 했기 때문이었다.

박근혜 정부 초기에 문제가 되었던 4.3 평화공원의 불량위패들은 원희룡 도지사의 비협조로 인해 아직도 건재해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4.3 폭동 주동자들의 위패에 권한대행이 추념을 올리는 것은 대한민국의 국가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이자, 그동안 제주 4.3 바로잡기에 매진했던 애국보수세력들의 염원을 무참히 짓밟는 배신행위이다.

오늘의 황교안 권한대행은 어제의 황교안 국무총리가 아니다. 권한대행의 손짓 하나 발짓 하나에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품격이 달려있다. 황교안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한민국 정체성 수호가 제일의 임무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면 4.3 평화공원 근처에는 얼씬도 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작년 참석했던 4.3 추념식에서 당한 그 무례와 수모를 잊었단 말인가.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대통령은 4.3 희생자유족회의 염원이던 4.3 추념식을 제일 먼저 지정해 주었지만, 박근혜가 탄핵 위기에 몰리자 제주도에서 탄핵 촛불에 앞장 섰던 것이 4.3 희생자유족회였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존재할 당시에는 4.3 희생자유족회나 제주도청에서는 매년 4.3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촉구하곤 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부재하고 권한대행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황교안의 4.3 추념식 참석을 독촉하는 단체는 제주도에는 하나도 없다. 그럼에도 4.3 추념식에 참석하려는 황교안의 의도는 자살행위 같은 것이다.

아마도 대권에 도전하는 여당 정치인들이 권한대행의 4.3 추념식 참석을 촉구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황교안이 4.3 추념식에 참석하여 빨갱이 위패에 큰절을 올려보아야 달라질 것은 없다. 오히려 제주도 애국우파들의 반발로 여당표를 잃어버릴 확률이 더 높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4.3 추념식에 참석하여 몇푼의 구걸표에 국가의 정체성을 엿바꿔 먹어서는 안 된다. 황교안 본인의 정체성도 나라를 구할 이순신 같은 애국자에서,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 같은 매국노로 급전직하 하게 될 것이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4.3 추념식에 참석하지 말라. 차라리 우리에게 정체성이 없는 돼지 같은 여당보다 정체성이 선명한 늑대 같은 야당을 달라.

관련기사

핫이슈포토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성재영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상윤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