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중동발 항공기내 컴퓨터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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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 중동발 항공기내 컴퓨터 반입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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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25일부터 적용, 테러 대책 일환

▲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새로운 대책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테러조직이 전자기기에 폭발물을 숨기는 등 여객기 공격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테러 정보 등이 전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21일(현지시각) 테러 대책의 하나로 중동이나 아프리카 8개국 10곳에서 출발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기내에 휴대폰보다 큰 전자기기의 반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관련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온 영국 정부도 이 지역 6개국으로부터 영국으로 들어오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미국과 똑같은 규제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일 테러 대책으로 이슬람권 6개국으로부터 미국 입금을 금지하는 새로운 행정명령(대통령령)을 내렸으나 미 일부 법원이 일시 금지를 명한 적이 있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뜻대로 입국 금지조치를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정권은 중동-아프리카 8개국 10곳에서 출발하는 항공기를 대상으로 이 같은 조치를 내린다고 발표해 이슬람권에서 출발하는 특정 항공편 승객 차별이 아니냐며 큰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새로운 대책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테러조직이 전자기기에 폭발물을 숨기는 등 여객기 공격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이라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 언론보도에 따르면, 구체적인 테러 정보 등이 전해진 것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의 설명이라면, 테러분자들이 미국과 영국이 지정한 곳을 피하여 다른 국가에서 탑승을 해 미국이나 영국으로 갈 수도 있어 인종이나 종교차별적인 것만 부각되고, 실제 테러 방지에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만만치 않다.

미국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항공기내 반입 금지 물품은 컴퓨터, 태블릿 PC, 카메라, DVD 플레이어 등으로 탑승 수속시 부치는 짐에 넣는 것은 허락한다. 이날 미국이 지정한 대상 8개국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모로코, 쿠웨이트, 카타르,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이며, 하루 총 50편의 항공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토안보는 이번 조치는 오는 3월 25일 오전 3시 (한국시간 25일 오후 4시)부터 적용된다고 밝히면서, 이번 조치는 “테러의 위협이 바뀔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종료 시한을 두지 않았고, 필요할 경우 대상 공항을 추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정부도 조만간 이 규제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히고, 대상 6곳은 터키, 레바논, 요르단, 이집트,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영국으로 직항하는 비행편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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