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3월 21일 그람음성 수퍼 항생제 LCB10-0200의 국내 물질 특허 등록(미국특허 2012년 완료)과 현재 해당 후보물질의 글로벌 개발 및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는 Geom Therapeutics (이하 GEOM)의 50억 규모 Series A Financing 완료함으로써 글로벌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사전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LCB10-0200은 Acinetobacter(부동간균)와 Pseudomonas(녹농균) 두 개의 그람음성 수퍼박테리아에 대해 동물실험 단계에서 단독투여제로서도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한 수퍼항생제 후보물질이다. 레고켐바이오는 작년 7월 항생제 분야의 글로벌 최고 권위자인 Dirk Thye박사 포함 8명의 개발 전문가들과 조인트벤처 Geom을 설립하였으며 현재 임상 1상 IND를 준비 중에 있다.
카바페넘에 대해 내성을 보이는 Acinetobacter와 Pseudomonas는 수퍼박테리아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시급한 박테리아로 지난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해당 두 균을 Unmet needs 상위 12개 수퍼박테리아 중에서도 개발 시급 우선순위 1,2위로 지정했다.
GEOM의 CEO인 Dirk Thye 박사는 “LCB10-0200이 Unmet Needs가 큰 박테리아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임상1상 IND와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 (NIH) 국책과제 신청 또한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약 1년 정도 소요되는 임상1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후 기술이전 또는 매각을 통해 사업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라고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LCB10-0200과 같은 그람음성 항생제는 Unmet Needs가 큰 치료제로 초기 임상 단계에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파이프라인이다. 메이지세이카의 경우 임상 1상 단계의 그람음성 항생제와 병용투여되는 치료제(BLI, 베타락탐 효소 억제제) 후보물질 OP-0595를 글로벌 제약사인 로슈에 7.5억$ 규모로 기술이전 한 바 있다.
레고켐바이오의 대표이사 김용주박사는 “항생제의 경우 항암제와 달리 임상 1상 단계의 성공 확률이 33%에 이른다. LCB10-0200은 이미 전임상 단계에서 글로벌 Top 수준의 전문가들로부터 인정 받은 바, 특허등록과 Series A 펀딩 완료를 기점으로 글로벌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성공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후보물질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 라고 후보물질에 대한 자신감과 비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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