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이 영화 ‘공각기동대’를 위해 방한해 강렬한 카리스마 눈빛으로 미소지었다.
일본의 1989년 만화 공각기동대가 1995년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후 다시 22년만에 헐리우드 실사 영화로 탄생하면서 그 주인공 메이저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
그녀는 관객을 매료시킨 매력에 대한 질문에 웃으면서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면서 “언어라는 것이 의사소통의 일부이고, 촬영할 때 언어장벽이 있었지만, 영혼의 창문이라고 하는 눈빛만으로도 강력한 소통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며 “의사소통 부분에 있어서 눈빛이 중요하다. 뭔가 의식하기보다는 내면 깊은 속에서 일어난 것들이 눈빛으로 전달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영화제작의 메가폰을 잡은 루퍼트 샌더스 감독은 “원작 애니메이션을 학창시절 접했다”면서 “메이저라는 캐릭터가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그 인물의 심리안에 어떤 것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궁금했다”며 “실질적인 스토리에서 관객들이 집중하는 것은 일종의 추리다. 원작의 경우 겹겹의 은유와 철학적 메시지가 포함돼 있다. 이것으로 영화를 이끌어가기가 힘들었다”면서 “스칼렛 요한슨이 특히 잘한 것이 인생에서 느끼는 다양한 면모를 안드로이드 캐릭터로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진주목걸이를 한 소녀’, ‘캡틴아메리카:인피니티’ 등을 통해 우리에게 친숙하다.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에서는 청순하고 가난한 여주인공 역을 맡았었다.
영화 ‘공각기동대:고스트 인 더 쉘’은 캐스팅이 화려하다. 스칼렛 요한슨, 마이클 피트, 줄리엣 비노쉬, 요한 필립 애스백, 기타노 다케시 등이 연기의 진검 승부를 벌인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F 판타지 매니아들에게 또하나의 즐거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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