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1라운드 A조)에서 일본과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8회초에 터진 이승엽의 2점 홈런으로 3대 2라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루어냈다.
이로써 한국은 3전승으로 1위로 올라갔으며 일본(2승 1패)을 무릎 꿇게 만든 한국은 이제 오는 13일부터 미국 애너하임(에인절스타디움)에서 B조 1,2위팀들과 함께 4강진출을 놓고 2라운드를 벌이게 되었다.
3회와 5회때 두차례 득점기회를 모두 날린 이승엽이 결국 엄청난 일을 해냈다.
1대 2로 뒤쳐진 8회초 이종범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승엽은 일본 투수 이시이 히로토시의 5구째공을 도쿄돔 우중간 담장으로 넘겨버리면서 역전 결승 홈런을 이루어 내었다.
'아시아 홈런왕'의 한방에 의하여 일본의 승리를 예감하면서 기뻐하고 있던 일본응원단은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한국은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한 구대성이 6명의 타자를 모두 범퇴로 막아내고 9회말 일본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올라온 박찬호가 2사에서 맞은 이치로의 뜬공을 처리하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아예선 조 1위로 WBC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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