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주와 빈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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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주와 빈 필하모닉의 내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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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중인 장영주씨
ⓒ 고영제
 
 

27일 사라 장이 한국에 도착했다. 새로 나온 앨범을 처음 보면서 기쁘다고 했다.

3월 27일 3시 15분이 넘어서 신라호텔 18층 라운지 홀에서 31일, 4월 1-2일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내한공연과 12번째 정규앨범 홍보를 위해 방한한 장영주씨(80년생)와 인터뷰를 했다.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 2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게 된 소감은?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지만 서울에는 할아버지, 할머니, 이모 등 친척들이 있어서 한국에 올 때마다 포근하고 따뜻하다. 월드컵이 열린 상암경기장에서 첫 공연을 하게되어 기쁘다. 지난해 한국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렸을 때 유럽 연주 투어중에도 한국 경기는 전부 다 시청했다.
세계적 작곡가인 윤이상 선생님을 기념하는 통영국제음악제에 참가하게되어 반갑다. 윤이상 선생님의 곡을 연주한 적은 없지만 작곡가로서 존경하는 분이다."

- 좋아하는 음악가와 평소에 어떻게 지내나?

"동생인 영진(미국명 Michael) 때문에 여러종류의 음악을 듣는데 '머라이어 캐리', '휴트니 휴스톤', '노라 존스', '에이넴'의 노래를 좋아한다. 연주여행을 떠나면 친구들과 쇼핑을 하거나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

- 신동 또는 천재라고 불리우는데 대한 느낌은?

"신동이나 천재라고 불러주는 것보다 훌륭한 연주자로 불러주면 좋겠다. 연주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노력이다."

- '사라 장(Sarah Chang)'이라고 이름을 지은 이유는?

"세례명이 사라(Sarah)이다."

- 향후 공연 일정과 한국 방문 계획은?

"한국 공연 후 이탈리아 공연을 위해 떠난다. 내년 3월 콜린 데이비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와 한국 공연이 잡혀있다.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바이올린 협주곡'을 녹음할 예정이다."

 

 
   
  ▲ 인터뷰 중인 장영주씨
ⓒ 고영제
 
 

<에필로그>
31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은 박스석까지 매진된 채 일부 입석표를 가지고 입장한 관객도 있었다. 모짜르트의 '휘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시작한 빈 필의 연주는 요하네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장영주 협연), 구스타프 말러의 교향곡 1번 D장조 '거인'이 이어졌다. 앵콜곡으로 요한 쉬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이 연주되었다.
 

 
   
  ▲ 인터뷰 중인 장영주씨
ⓒ 고영제
 
 

장영주팬클럽 (WELS)
http://www.sarahfa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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