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와 폐지 할머니의 훈훈한 이야기’ 『상자 속 요술 고양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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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와 폐지 할머니의 훈훈한 이야기’ 『상자 속 요술 고양이』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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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자 속 요술 고양이'의 저자 신국현 작가 ⓒ뉴스타운

독거 노인과 길고양이의 교훈적인 이야기를 그린 신간 그림책 ‘상자 속 요술 고양이(도서출판 무늬북스)’가 출간됐다.

‘상자 속 요술 고양이’에 등장하는 해바라기 할머니는 폐지를 가득 실은 무거운 손수레를 끌고 거리를 뒤지는 어렵고 쓸쓸한 삶을 산다. 어느 날, 가로등 옆에 놓인 박스 하나를 주우려다 그 안에 버려진 다친 고양이 세 마리를 발견한 할머니는 마음이 쓰여 박스만 가져가지 못하고 고양이들을 거둔다. 

집에 와 아껴 마시는 우유도 나누어 주며 정성스럽게 고양이들을 돌보던 할머니는 다시 폐지를 주우러 거리로 나갔다가 넘어져 크게 다치고 만다. 하지만 평소 아무도 찾는 이 없는 할머니를 도와 줄 사람이 있을 리 없다. 그 때, 새끼 고양이 무늬, 오디, 냥심이 종이 상자 로봇인 ‘박스캣’으로 변신해 할머니를 돕는데, 이들의 정체는 바로 요술나라에서 온 도깨비였던 것이다.

▲ ‘상자 속 요술 고양이'에 등장하는 캐릭터 ⓒ뉴스타운

그렇다면, 동화가 아닌 현실에서는 도깨비가 아닌 누가 할머니를 돌봐줄 수 있을까.

『상자 속 요술 고양이』는 유아, 어린이는 물론,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에게도 소외된 이웃과 유기 동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독립영화 제작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시나리오와 소설 등 다양한 글쓰기를 하며 캣대디와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저자 신국현은 “주변에서 길고양이와 폐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을 보고 사례를 찾아보았다. 

이를 통해 실제 이들은 무관심보다 더 무서운 직접적인 위험에 노출된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길고양이들이 작고 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학대를 당하거나 공격을 당하고 있으며, 독거노인은 도움을 받지 못해 하루 한 끼로 식사를 해결하며 폐지 수거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이 둘의 처지는 매우 닮아 있다. 이러한 점들을 책을 통해 전함으로써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어려운 동물과 이웃을 돕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상자 속 요술 고양이』를 구입하면 도서 판매 수익금 일부가 자동으로 유기묘, 독거노인에 기부되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자연스럽게 기부에 동참하는 기회를 가지면서 배움과 나눔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자 속 요술 고양이』 신국현 지음 | 네모 그림 | 무늬북스 펴냄 | 48쪽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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