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첩 리희승이 만든<국어 대사전>에는 <사내 아이가 손위 누이를 예사로 부르거나 다정하게 부르는 호칭>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정말로 한심한 말입니다.
손 위는 <손등>이요, 손 아래는 <손바닥>인데, 손 위에는 아무것도 얹어 둘 수가 없습니다.
손 위에 사람이 있다고 하니, 한심하다는 말 밖에 다른 표현이 없게 됩니다. <누나 남편>을 한문으로 나타내면 姉夫(자부)로 됩니다. 누나 남편을 부르는 부름말은 <새형> 또는 <자형>으로 됩니다.
<새형>은 우리말이고, <자형>은 중국말 입니다. 글말로 적을때는 <자형>이라 적지않고 <자부>라고 적었습니다. 누나 남편으로 된다라는 걸림말도 <새형> 또는 <자형>으로 됩니다. <새형>이라는 말에서 사용된 <새>는 새(新)가 아니고, 새로운 질서에서 나온 <새>입니다.
요즈음 자형을 매형이라는 말로 예사로 부르던데 이는 잘못된 것이라 생각 됩니다. 옛 문집에 매부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아 고인이 되었을 때 만사에 매형을 쓴 경우는 본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살았을 때 부름말은 아무 서방이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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