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Janet Yellen)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2일(현지시각) 이르면 3월 중 금리를 추가적으로 인상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시카고에서 가진 연설에서 “이 달에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고용과 물가가 계속 우리의 예상처럼 진전되고 있는지 평가해서, 그것이 맞는다면 금리 추가 조정이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FRB는 오는 14일부터 이틀 간 워싱턴 FOMC 정례 회의를 열 계획이다.
앞서 FRB는 1일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가 점진적 또는 완만한 속도로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경제 분석가들도 이러한 FRB의 평가와 옐런 의장의 발언으로 금리가 3월달 안에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다.
FRB는 지난 2008년 금리를 0~0.25%로 낮추는 정책을 펼쳐 오다가 2015년 12월 기준금리를 0.25~0.50%로 인상했고, 이후 지난해 12월에는 다시 0.50~0.75%로 금리를 한 번 더 인상했다.
FRB의 추가 금리 인상 시사는 침체되었던 미국 경제가 점진적으로 살아나고 있어,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금리도 인상되는 것이 일반적인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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