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루메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본감소(이하 ‘감자’)를 결정했다고 3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감자 후 자본금은 기존 90,776,923,000원에서 4,538,846,000원으로 줄어들며, 감자기준일은 오는 5월 2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 19일로 이 달 31일 정기주총에서 자본감소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달 3일 공시된 잠정 결산실적에 따르면 셀루메드는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자본잠식률이 44%에 달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서는 올해 반기말 또는 사업연도 말을 기준으로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인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이 된다. 따라서 향후 관리종목 지정에 대한 위험을 벗어나고자 이번 감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한다는 목적이다. 이번 정기주총에서 자본감소의 건이 승인될 경우 자본잠식 문제는 전부 해소될 예정이다.
셀루메드는 44%의 자본잠식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전환사채 주식전환 및 소액공모 유상증자 등을 통해 일반적인 자본잠식 기업과는 달리 부채비율이 49%로 양호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대규모 손실을 발생시킨 파생상품 부채의 평가손실은 셀루메드가 기존 발행한 전환사채의 회계상 평가로 인한 것으로서 이로 인한 현금유출 자체는 없었다.
셀루메드는 올해를 실적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2013년 국내 총판권 획득 후 4년 만에 판매 승인된 비스코실이 판매 초기에 이미 1만여 시린지(Syringe) 공급을 하고 있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견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스코실은 국내 유일의 관절강 내 활액 대체재로서 올해 6만 시린지 이상 공급을 목표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명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을 홍보모델로 기용한 마이크로 핏 EMS도 마케팅 업무협약 및 직영점 오픈을 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외 기존 제품 판매 확대 등이 올 한 해 영업실적 증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회사의 현금 유동성과는 다르게 자본잠식이라는 상황에 처해있어, 이를 해소하고자 부득이 감자를 결정하게 되어 주주님들께 대단히 죄송하다.” 며 “일단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감자를 결정했지만, 올해는 영업실적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뤄 재무구조를 개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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