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재판 결과 어제(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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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18 재판 결과 어제(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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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재판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 ⓒ뉴스타운

5.18 단체들이 택도 안 되는 광주-전남 사람들 11명을 동원하여 “당신이 바로 제 몇 번 광수라고 주장하라”는 식으로 고소를 제기하였습니다. 이 재판은 작년 5월 19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형사법정 525호에서 열렸지만, 광주에서 버스를 타고 온 50명과 성남 등 수도권에서 동참한 사람들이 동참하여 아무런 대비 없이 법정에 들어간 제게 집단폭행을 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법관기피신청 절차가 한동안 계속됐고, 결국 김강산 판사는 광주법원으로 갔고, 새로운 판사(조정래)가 재판을 맡아 어제 오후 5시 진행하였습니다.  

오후 늦게 사건을 진행하기 때문에 그리고 작년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체면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이번에는 상경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상식과는 정반대로 5.18 사람들 50여명이 또 광주에서 버스를 대절해 왔고, 수도권 사람들이 또 동참했습니다. 부지런히 서초경찰서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고, 법원 감찰실에 질서유지를 긴급 요청했습니다.  

재판 계획을 미리 홈페이지에 공시하면 광주사람들이 또 올라올까 생각해서 공지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공지할 것입니다. 그래도 어제는 문자와 전화로 연락한 결과 우리 측에서도 30여 회원님들이 나오셨고, 손상대 뉴스타운 사장님과 특수부대 출신 20분 가까이 나오셔서 작년처럼 무방비로 당하지는 않게 해주셨습니다. 일부 회원님들은 사무실 근방 깔끔한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지만 바빠서 그냥 가신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어제 재판장은 인정신문을 조심스럽게 해서 광주 사람들에게 김강산 판사처럼 저의 주거지를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저는 짧은 변론으로 무죄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국민참여재판도 다시 강조했습니다. 판사는 다시 고려해 보겠다 하였습니다.  

다음 재판은 4월 20일 오후 5시 30분, 서울중앙지법 같은 법정(서관 525 법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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