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봄 시샘 '폭설' ∙ ∙ ∙ 최고 30cm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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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봄 시샘 '폭설' ∙ ∙ ∙ 최고 30cm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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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월초 폭설현상 집중, 기상이변 관련 주목

 
   
  ^^^▲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 사이에서 눈구름대가 강하게 형성되면서 28일 오후부터 전국에 봄을 시샘하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 기상청 홈페이지^^^
 
 

28일 낮부터 3월 1일 오전까지 전국에 걸쳐 비교적 많은 눈이 내리겠다. 특히 강원도 산간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 3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도 우려된다.

기상청은 27일 “서쪽에서 접근하는 발달한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 낮 서쪽지방부터 비나 눈이 내리겠다”면서 “이번에 내리는 눈의 양이 제법 많은 데다 내린 눈이 대부분 도로에 쌓일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상적설량은 강원도 영동과 경북 동해안이 5∼20cm(강원산간 최고 30cm 이상)로 가장 많고, 서울 등 그 밖의 지방에서도 1∼5cm(강원영서 7cm 이상)의 적지 않은 눈이 내리겠다.

이에 따라 28일 밤 강원도와 경북 동해안 지방으로는 대설특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허 은 기상청 통보관은 이와 관련 “이번 폭설은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하고 습윤한 공기 사이에서 눈구름대가 강하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28일 밤사이 눈이 집중되겠다”고 설명했다.

허 통보관은 이어 “최근 한반도 주변의 기압배치를 보면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아 강수현상 및 기온변화가 잦은 편이었다”며 “상층 5km 부근 상공 한기의 변화가 심해 당분간 불규칙한 날씨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편 대전과 문경에는 지난 2004년 3월 5일 49.0cm의 눈이 내리고, 동해에도 지난해 3월 4일 61.8cm의 폭설이 쏟아지면서 기상 관측 이래 하루 적설량으로는 최고값을 기록하는 등 최근 1∼2년 사이 3월 초에 폭설이 집중되는 경향이 반복되고 있다.

기상청이 현재 기상관측을 실시하고 있는 76개 기상관서 가운데 부산(29.5cm), 영덕(61.0cm), 울진(39.2cm) 등 17곳의 일 적설 극값이 3월에 나타났는데 모두 지난 2004년 이후 기록된 것들이다.

기상청은 이에 대해 “3월 초는 남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세력을 뻗치며 겨울 내내 위세를 떨치던 차가운 성질의 시베리아 고기압을 밀어내려고 세력다툼을 벌이는 시기”라며 “이 과정에서 눈구름이 갑자기 강하게 형성되기 때문에 국지적 폭설이 쏟아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상전문가들은 전 세계적인 기상이변을 예로 들며 “현재 한반도의 기후형태도 서서히 변화하고 있는 상태”라며 “기상이상에 따른 철저한 연구와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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