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를 아시나요
스크롤 이동 상태바
‘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를 아시나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맘맘 바이러스’의 세 번째 콘서트 개최

^^^▲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 맘맘 바이러스'의 로고
ⓒ 김태우^^^
3월 29일 토요일 오후 8시경,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 맘맘 바이러스’의 세 번째 반전 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릴레이 콘서트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밴드는 ‘3호선 버터플라이’와 ‘G2G’였다. 100여 명의 관객들은 그들의 노래와 반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콘서트는 차분하게 진행되었다. 아주 담담하고, 진지하게 그들은 반전의 목소리를 내고 있었다.

’맘맘 바이러스’ 반전 콘서트의 시작

‘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맘맘 바이러스’ 콘서트는 20살의 문화 기획자 한 명이 조윤석(ID 까치)씨에게 보낸 메일 한 통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 메일을 계기로 오프 라인에서 만난 5명의 사람들은 관심 있는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메일 리스트에 초대했고, 그 메일을 통해 조윤석 씨는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라는 짧은 글을 박재식(ID 제리) 씨에게 보냈다. 박재식 씨는 조윤석 씨의 메일 답장으로 두 번째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를 썼고, 이 메일을 받아보던 사람들에게 ‘각자의 반전 이유’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에게는 전쟁의 반대하는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그들의 메일링 리스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 – 맘맘 바이러스’가 탄생되었다.

^^^▲ 작아서 개인이 존중 받는, '맘맘 바이러스'의 세 번째 반전 릴레이 콘서트에서 사회자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김태우^^^

작아서 개인이 존중 받는 콘서트

대형콘서트를 거부하고, 개인이 존중 받는 작은 콘서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맘맘 바이러스 팀은 전쟁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릴레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노래를 들려주는 쪽도, 노래를 듣는 쪽도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맘맘 바이러스’의 콘서트는 색다르다. 관객은 수동적인 입장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반전의 의지를 표시할 수 있다.

“언제까지 반전 콘서트를 열 계획이신가요?”라는 기자의 우문(愚問)에 사회를 맡았던 분이 대답했다.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 둘 수 있어요. 전쟁이 끝난다면요”

‘맘맘 바이러스’의 반전 콘서트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은 똑같아 보였다. 그들 모두 하루라도 빨리 이 콘서트가 끝나길 빌고 있었다. ‘콘서트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라크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맘맘 바이러스’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토요일 저녁에 대학로로 오면 된다. 만약 그게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 까페(http://cafe.daum.net/mm2mm)에 자신이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를 남기면 될 듯. 아울러 ‘맘맘 바이러스’에서는 반전 릴레이 콘서트에 참여할 아티스트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