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 - 맘맘 바이러스'의 로고 ⓒ 김태우^^^ | ||
’맘맘 바이러스’ 반전 콘서트의 시작
‘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맘맘 바이러스’ 콘서트는 20살의 문화 기획자 한 명이 조윤석(ID 까치)씨에게 보낸 메일 한 통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 메일을 계기로 오프 라인에서 만난 5명의 사람들은 관심 있는 주변 사람들을 한 명씩 메일 리스트에 초대했고, 그 메일을 통해 조윤석 씨는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라는 짧은 글을 박재식(ID 제리) 씨에게 보냈다. 박재식 씨는 조윤석 씨의 메일 답장으로 두 번째 ‘내가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를 썼고, 이 메일을 받아보던 사람들에게 ‘각자의 반전 이유’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이렇게 모인 사람들에게는 전쟁의 반대하는 각자의 이유가 있었다. 그들의 메일링 리스트가 점점 늘어나면서 ‘마음과 마음으로 감염되는 반전 바이러스 – 맘맘 바이러스’가 탄생되었다.
^^^▲ 작아서 개인이 존중 받는, '맘맘 바이러스'의 세 번째 반전 릴레이 콘서트에서 사회자가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 김태우^^^ | ||
작아서 개인이 존중 받는 콘서트
대형콘서트를 거부하고, 개인이 존중 받는 작은 콘서트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맘맘 바이러스 팀은 전쟁이 끝나는 날까지 계속해서 릴레이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노래를 들려주는 쪽도, 노래를 듣는 쪽도 모두 이야기할 수 있는 콘서트라는 점에서 ‘맘맘 바이러스’의 콘서트는 색다르다. 관객은 수동적인 입장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호흡하고 함께 반전의 의지를 표시할 수 있다.
“언제까지 반전 콘서트를 열 계획이신가요?”라는 기자의 우문(愚問)에 사회를 맡았던 분이 대답했다. “당장 내일이라도 그만 둘 수 있어요. 전쟁이 끝난다면요”
‘맘맘 바이러스’의 반전 콘서트에 모인 사람들의 마음은 똑같아 보였다. 그들 모두 하루라도 빨리 이 콘서트가 끝나길 빌고 있었다. ‘콘서트가 더 이상 열리지 않는다’는 것은 ‘이라크전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맘맘 바이러스’에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토요일 저녁에 대학로로 오면 된다. 만약 그게 여의치 않다면 인터넷 까페(http://cafe.daum.net/mm2mm)에 자신이 전쟁에 반대하는 이유를 남기면 될 듯. 아울러 ‘맘맘 바이러스’에서는 반전 릴레이 콘서트에 참여할 아티스트들의 신청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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