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이 홈런을 양산하며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황재균이 홈런으로 첫 안타를 꾸몄다.
이날 6회 초 수비로 교체 출전, 6회 말 상대 투수 짐 헨더슨의 제3구를 우측 담장으로 넘긴 황재균은 홈런 한 방으로 팀의 7-3 리드를 지켰다.
이처럼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황제균이 홈런으로 팀 관계자들을 놀라게 만드는데는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그만의 절실함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배트 플립에 대한 개인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이목을 끌었다.
당시 그는 "한국에서는 배트 플립이 문제되지 않아 2015년까지 감정 표현을 많이 했다"라면서도 "롯데에서 뛴 외인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가서 배트 플립을 하면 투수가 어떻게 나올지 말해주는 걸 듣고 그만 두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저리그는 어릴 때부터 내 꿈이었다. 기회가 온 만큼 놓치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고 의지를 피력해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 같은 황재균의 홈런 소식에 누리꾼들은 "절실하기에 가능한 일", "기대하게 된다"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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