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시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 기념시계'라고 적힌 시계가 매물로 올라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치권에 논란이 일었고,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 탄핵 때 가장 미소를 흘렸을 사람은 황교안일 듯"이라며 "조금있으면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법을 고쳐서 권한대행은 절반은 전직 대통령 예우해줘야 한다고 주장할 것 같다"고 비난했다.
시계 논란이 거세지자 황교안 총리실 측은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라는 명칭은 공식 직함"이라며 "기존 시계 재고 부족으로 지난해 말 새로 제작하면서 공식직함인 대통령 권한대행 문구를 쓴 것"이라며 권한대행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황교안 총리가 대선 출마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황교안 총리가 대선출마를 한다면 염치없는 짓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9일 문재인 전 대표는 JTBC '썰전'에서 황교안 총리의 대선 출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다른 대선 후보들 비판은 안하는데 이분은 좀"이라며 "나온다면 염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박근혜 정부가 탄핵 위기까지 와있는 것에는 황교안 총리도 공범이다. 잘 보좌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같이 탄핵되야할 사람"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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