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우여곡절 끝에 하이라이트라는 팀명으로 새 출발을 선언했다.

윤두준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비스트' 참으로 오랜만에 여기다가 비스트라는 단어를 써봅니다. 많은 추억을 선물해주었던 이름, 계속 함께 하고 싶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여기서 이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리고 이제 하이라이트라는 이름으로 처음부터 시작합니다. 익숙해지려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라며 하이라이트로서의 새 출발을 알렸다.

다른 멤버들 역시 SNS를 통해 새 출발을 하는 소감을 전했다.

앞서 양요섭은 패션 매거진 쎄씨 인터뷰에서 비스트, 이제는 하이라이트가 된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 이목을 끈 바 있다.

양요섭은 "지난 한 해 비스트에 대해 참 많은 기사가 나왔다. 팬들이 속상해 할 것 같아 걱정"이라며 "많은 일을 겪으면서 속마음을 숨기는 법을 배운 것 같다. 하지만 이걸 들으면 팬분들이 속상해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의 우정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우리는 모든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흘러왔다. 딱 한 가지는 정확히 지켜졌던 것 같은데 서로를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요섭은 "멤버들이 도전해보고 싶은 다른 분야가 있다면 그것에 대해 인정해주고 응원해줬다. 그러면서도 멤버 모두가 본인 자신 보다는 그룹을 더 아끼는 성향의 사람들이라 멤버 각자와 그룹 모두 놓치지 않고 잘 지나온 것 같다. 그런 마음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