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봄꽃 개화예상 시기'에 따르면 올봄 개나리와 진달래는 평년보다 1주일 가량 일찍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 기상청 홈페이지^^^ | ||
올해 개나리와 진달래 등 봄꽃은 작년보다 6∼7일, 평년보다는 2∼3일 빨리 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이 24일 발표한 ‘봄꽃 개화 예상시기’를 보면, 개나리는 3월 16일 제주 서귀포에서 개화하기 시작해 △남부 지방은 3월 19∼23일 △중부 및 동해안 지방은 3월 24∼30일에 꽃망울을 환하게 피울 전망이다.
진달래 역시 3월 19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3월 20∼28일), 중부 및 동해안(3월 28일∼4월 3일)을 거쳐 4월 3일 중부내륙 산간지방까지 순차적으로 개화할 예정이다.
서울의 예상 개화일은 개나리가 3월 27일, 진달래는 이틀 뒤인 3월 29일로 예측됐으며, 이는 지난해 개화일보다 개나리(4월 6일)는 10일, 진달래(4월 7일)는 9일이나 빠른 것이다.
기상청은 “개나리나 진달래 등 봄꽃은 대개 2, 3월 기온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면서 “올 2월 전국의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았던 데다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게 될 3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올봄에는 꽃들이 일찍 개화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또 "봄꽃은 하루에 약 30㎞ 정도 북상하는게 보통"이라며 "다만 개화 직전의 날씨상황에 따라 개화예상일과 실제 개화일이 차이가 발생할 수는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봄의 진행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이면서 완연한 봄을 상징하는 벚꽃의 개화도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상청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2일 현재 전국의 2월 평균기온은 -5.8도∼7.4도의 분포로 평년보다 0.2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수량은 9.2mm∼100.5mm로 지역적인 편차를 보였고, 특히 강원도 중부내륙 및 전남 서해안 지방의 강수량이 평년에 비해 많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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