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전 9시쯤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터미널에서 거의 북한 공작원들에 의한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위원장의 ‘배다른 형’인 김정남(46)의 암살 사건과 관련, 과거 인도에서 근무했던 한 연구소의 지인은 “만일 그가 인도에서 근무했던 인물과 같은 사람이면 화학자로서 독극물이나 폭발물을 정제가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인도의 해당 협회에 따르면, 리정철 김정남 살해 관련 용의자와 동성동명인 인물이 지난 2011년쯤 소속되어 있었다. 이 연구소는 개발도상국의 젊은 연구자들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기간 동안 받아들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만일 그가 같은 인물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것이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발생한 말레이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리정철 용의자는 북한의 대학을 지난 2000년에 졸업하고, 2010~2011 사이 인도의 의학연구소에서 연구에 종사한 뒤 평양으로 돌아가 간지 수년 후 가족과 함께 말레이시아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정철 용의자 계정으로 보이는 페이스북에는 인도 콜커타(옛, 캘커타)의 연구실과 벵골지방의 축제 등의 사진이 게재되어 있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