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은 20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Donald J. Trump) 미국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이슬람권 7개국 일반 시민들의 미국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영국 방문을 금지해야 한다는 청원 사이트에 이미 180만 명 이상이 서명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을 환영한다는 청원에는 약 31만 명이 서명을 했다.
이를 계기로 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슬람교도(무슬림)들에 대한 자세는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상황이 이러한 가운데 하원에서 가까이 있는 광장에는 트럼프 대통령에 반발하는 수천 명이 집결하는 등 중부 버밍엄 등 영국 삭지에서 트럼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영국 정부는 올해 안에 트럼프 대통령의 영국 방문 계획을 조율 중에 있다.
테리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세계 각국 정상들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엘리자베스 여왕의 트럼프 영국 방문 초청을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응답했다. 영국 여당 보수당 의원들은 20일 논의를 거쳐 정부의 입장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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