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일찍 시작··· 최악의 황사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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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일찍 시작··· 최악의 황사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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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봄철 계절예보, 3월 한두차례 꽃샘추위

 
   
  ^^^▲ 중국에서 접근한 황사먼지(노란색)가 호남 서해안 지방에 약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 기상청은 올봄 황사현상이 평년과 비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 기상청 홈페이지^^^
 
 

올봄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되겠지만 황사가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지난 2002년과 같은 최악의 황사현상은 일단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23일 발표한 ‘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해 황사 발생일은 평년값인 3.6일과 비슷하겠지만 주로 초봄인 3∼4월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윤원태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이와 관련 “올해 황사 발원지인 몽골 사막지대와 중국 북부내륙 지역의 봄철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아 황사 발생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라며 “하지만 황사의 이동에 영향을 미치는 상층 서풍대가 우리나라보다는 주로 북쪽으로 치우쳐 지나면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의 황사가 찾아오겠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남한보다는 북한지방에 황사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우려된다.

봄철 황사 발생은 지난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3월부터 5월에 걸쳐 골고루 분포됐지만 2000년대 들면서부터 3∼4월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더니 5월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이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철이 짧아진 대신 여름철이 길어진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5월부터 여름철 기압배치 현상이 나타나면서 북서계절풍이 두드러지게 약화되면서 황사가 관측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기상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30년간 전국의 봄철 황사 관측 평년값은 약 3.6일이며, 이 중 1986년과 1987년에는 단 하루만 황사가 나타난 반면, 1995년에는 21일, 2001년에는 31일이나 관측됐다.

특히 지난달 16일 백령도에는 때 아닌 겨울황사가 관측돼 지난 2001년 이후 5년 만에 1월 황사로 기록되기도 했다.

한편 올 봄 평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아 전형적인 봄 날씨가 이어겠으나 3월에는 한 두 차례 꽃샘추위가, 5월에는 일시적인 고온 현상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올 봄 평균 기온은 평년(영상 6∼14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도 평년기록(190∼513㎜)을 유지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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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터리일기예보 2006-04-09 23:43:12
요로케 예상하다보니 황사 대책에 비상이 걸리고 국민 고통 심해지는 것이다.

오보피해 2006-04-09 23:53:15
기상청은 이에 대해 변명 아닌 병명만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이례적으로 내몽골에서 발생해 만주와 북한을 거쳐 갑자기 남하하는 바람에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중국의 황사관측자료를 신속히 입수하기 위해 국제협력사업과 남북기상협력을 강화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상청난리 2006-04-10 10:58:51
황사 끝" 12시간 뒤 "황사경보"… 16차례 특보 낸 기상청

"이렇게 심한 황사가 올지는 정말 몰랐다. 예보를 너무 못했다."(9일, 기상청 관계자의 말)

기상청은 8일 발생한 기습 황사에 완전 무방비로 당했다. 하루 전날인 7일까지도 기상청은 "황사와 관련해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황사가 오겠지만 별 게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8일 오전 1시30분 황사주의보가 발효됐고 9일 오전 6시30분 해제될 때까지 16차례의 특보가 나왔다. 기상청이 얼마나 다급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나들이를 망친 성난 시민들의 글이 올라왔다. "예보를 하는 기상청이 아니라 이미 지난 날씨를 기록하는 기록청이다""예보가 아니라 실시간 날씨 중계였다"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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