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오는 2월 24일(금) 원주시 봉산동 소재 민긍호 의병장 묘역에서 보훈단체 회원과 국가유공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긍호 의병장 순국109주기 묘제를 지낸다.
광복회 원주연합지회 주관으로 추모사와 제례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민긍호 의병장은 대한제국 군대가 강제 해산되던 1907년 8월부터 1908년 2월까지 당시 강원도 일대에서는 가장 큰 세력의 부대로서 주변의 의병들과 연합해 충청도와 경기도 일원까지 진출했다. 7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00여 차례의 크고 작은 전투를 벌여 일본군에게 큰 타격을 주었다.
민긍호 의병장은 1865년 경성에서 1남 3녀 중 외아들로 태어나 부인 한양 조씨 사이에 1남 1녀 두었고, 가족들은 의병장이 순국한 뒤 어린 남매를 데리고 북만주로 이주한 후 카자흐스탄에서 거주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민긍호 의병장은 을사늑약이 강제로 체결된 이후 일제의 무단 통치에 신음하는 민족을 구하기 위해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고귀한 목숨까지 바치신 분으로 항일 독립투쟁의 발자취는 세계에서 그 유례를 찾기 힘든 자랑스러운 역사로 남아 있다.”며,
“모든 국민이 다시 한 번 순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며 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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