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다.
한 매체는 18일 "손연재가 다음 달 열릴 2017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실상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손연재는 진로와 현역 생활을 두고 고민한 끝에 체조계 발전을 위해 지도자 과정을 공부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한 손연재는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은퇴를 암시하기도 했다.
당시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올림픽까지의 4년은 너무 길고 장담하기 어려운 시간이다"라며 "우선은 좀 쉬며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싶다"고 생각을 전했다.
앞서 심판 매수 의혹을 사며 곤욕을 치렀던 손연재는 "나를 가르쳐 준 러시아 출신 옐레나 니표도바 코치가 아시안게임 심판으로 선정되며 논란이 됐었다"며 "리듬체조계가 너무 좁아서 현역 선수의 코치가 심판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뿐"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어 "리듬체조계는 대부분 그런 식이지만 선수가 경기에 나설 때 선수와 같은 국적의 심판은 제외된다"고 해명했다.
리듬체조계의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할 손연재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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