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가정폭력'은 또 다른 범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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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가정폭력'은 또 다른 범죄의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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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권범순경사 기고문

▲ 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권범순경사 ⓒ뉴스타운

최근 자가인 딸과 함께 거주하는 아파트에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살포하고 라이터를 이용 불을 붙이려던 사람이 현주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체포된 일이 발생했다. 아파트는 공동 거주 지역으로 신속한 조치가 없었다면 대형참사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이는 가정불화가 만든 안타까운 단면을 보여준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61만5천607건의 가정폭력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하루 평균 562건에 달하는 수치이다.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8%가 결혼생활 중 1회 이상의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정폭력 경험자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비율은 1.3%에 불과하다.

이는 가정폭력은 집안일이라는 인식이 만연해 있기 때문이다. ‘나만 참고 넘어가면 조용해 진다’고 생각하는 경우와 처벌을 해도 벌금형 등 구속까지 가는 경우가 적고 또한 보복도 두렵기때문이다. 하지만 가정폭력은 명백한 범죄이며, 상습적 주기적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정도가 심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는 침묵하지 말고 피해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알려야한다.

가정폭력 피해 상담은 여성긴급전화 1366(24시간 운영)을 통해 언제나 가능하며, 위급할 때에는 반드시 경찰관서 112에 신고해 경찰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우리 경찰은 가정폭력을 4대 사화악으로 규정하고 여성청소년과 전담 경찰관을 배치 전문 상담 및 피해자 보호활동 등 근절 노력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가정폭력은 학교폭력, 사회 폭력 등 또 다른 범죄로 전환되는 근원임을 깊이 인식하고 건전한 가정만들기, 사회적 약자 보호활동 등 소외된 이웃과의 사랑나눔을 통하여 안전한 사회 행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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