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긴급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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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 긴급회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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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한미일 3국 독자제재’ 반대

▲ 한미일 3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발전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미사일 종류와 성능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기로 했다. ⓒ뉴스타운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13일 긴급회의를 14일 오전(한국시간)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 이번 긴급회의는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요청했다.

한미일 3국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개발이 발전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미사일 종류와 성능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기로 했다. 국제사회와 공조해 북한 김정은 체제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기존의 유엔 안보리 결의는 북한에 대해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 14일 안보리 긴급회의를 개최해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는 보도성명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12일 아침 구성 인근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약 500km를 비행한 후 동해에 떨어졌다. 고도는 약 550km에 달했다. 이번 미사일은 일반적인 미사일보다 높게 발사되어 비행거리를 억제했다는 관측도 나왔다.

특히 사거리 1,300km정도인 중거리탄도미사일 ‘노동 미사일’보다 비행속도가 더 빠른 점 등을 이유로 신형 중거리 탄도미사일 무수단(사거리 2,500~4,000km)에 고체연료 엔진을 채용한 개량형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무수단으로 보이는 미사일 8발을 발사했으나 거의 대부분 실패했다. 한미일 3국 방위 당국은 북한이 2월 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75주년을 맞아 국위선양(?)을 노리고 추가도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유엔 안보리를 통한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 방침인 한미일 3국에 대해 러시아는 "한미일 3국 독자적인 제재 방침”에 반대하고 나섰다. 코사체프 러시아 상원 국제문제위원장은 12일(현지시각)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등의 합의 안에서 국제사회가 일치된 대응을 취해야 한다면서 한미일 3국이 독자적인 제재를 가할 경우 한반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뿐이라며 3국은 독자제재를 취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또 슬루츠키 러시아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지 않는다면서도 북한에 제재를 강화해도 북한 지도자로부터 양보를 끌어내지 못해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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