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격투기선수 천선유가 로드FC 데뷔전에서 패배했다.

천선유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6 100만불 토너먼트에서 일본의 요시코에게 1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이날 로드FC 데뷔 무대에 오른 천선유는 자신보다 몸집이 큰 요시코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체급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천선유의 상대 요시코는 경기 전부터 거친 언행으로 이목을 끌며 국내 이종격투기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켜 온 인물이다.

앞서 요시코는 한 국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을 묻는 질문에 "그딴 것 모른다. 그런 말이나 할 거면 돌아가라. 시끄럽다"라고 답하며 특유의 스웩을 과시했다.

이어 그녀는 리포터가 천선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남겨 달라고 요청하자 "그냥 싸우면 되는 거지. 말 XX 많네"라고 거칠게 대답했다.

천선유를 응원하던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댓글을 통해 "더 연습해서 꼭 복수하길 응원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