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대통령, 장벽 문제로 트럼프와 정상회담중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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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대통령, 장벽 문제로 트럼프와 정상회담중지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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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건설 및 비용문제-NAFTA재협상 등 멕시코 선뜻 응하기 힘들어

▲ 트럼프 대통령은 또 26일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멕시코가 미국에 충분한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면 회담을 하더라도 무의미하다”고 발언한 것도 멕시코가 양국 정상회담 중지 통보를 한 배경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멕시코 국경에 거대한 장벽을 즉각적으로 건설을 추진하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대통령령에 서명을 마치면서 이 장벽 건설비용은 멕시코에서 부담한다고 말했다.

이에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26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오는 31일로 계획되었던 정상회담을 중지할 것을 미 백악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벽건설 및 비용 부담 등의 발언 등에 반발한 것으로 보이며, 양국 간 장벽을 둘러싼 대립이 극명해지고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장벽 건설 행정명령 서명에 앞서 캐나다-미국-멕시코 사이에 맺어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 또한 미국-멕시코간의 갈등의 요인으로 보인다. 멕시코에 진출해 있는 한국의 자동차, 가전 업체들의 NAFTA 재협상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6일 동부 필라델피아에서 행한 연설에서 “멕시코가 미국에 충분한 존경을 표하지 않는다면 회담을 하더라도 무의미하다”고 발언한 것도 멕시코가 양국 정상회담 중지 통보를 한 배경으로 보인다.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25일의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행정명령 서명에 대해 “멕시코는 결코 장벽 건설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멕시코 국경지대 장벽 건설비용과 관련, 매코넬 미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120억~150억 달러(약 14조~17조 5천억 원)수준으로 추산했다. 미국 멕시코 국경의 전체 길이는 약 3,200km로 현재 서 캘리포니아 주와 애리조나 주 등 약 1,000km에 장벽이 건설되어 있어 나머지 약 2,200km의 장벽 건설이 필요하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이다.

한편,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일단 31일 정상회담 중지를 통보했지만 “멕시코는 미국과 함께 양측에 좋은 합의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할 의사는 있다”며 대화 지속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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