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타운 문상철 | ||
KRA(회장. 이우재)는 2005년도 과천서울경마공원에서 경주마로 활약했던 경주마들의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해 부담중량으로 서열화하고 각 마필의 능력 차이를 확인 발표했다.
한국 경주마의 질적 수준과 각 말 생산농가의 마필생산과 관련, 씨수말 선발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우선 평가구분으로 외산마군과 국산 馬 군으로 크게 분류했고 국산마군에서는 각각 나이별로 세분화하여 수치화해 외산 마는 연령구분 없이 순위를 정했다는 것.
국내산마의 최고 능력 평가를 받은 4세 이상마로 ‘풀 조이’(5, 수)가 1위로 발표되었고, 3세마 중에는 ‘아침 해’(거)가 1위를, 2세마는 ‘지상보배’(수)가 뛰어난 능력을 보여 국내산마를 ‘풀 조이’가 최고평가중량을 받으며 국산 마필을 통틀어 으뜸에 이름을 올렸다.
국산마중 최고 능력마로 선정된 ‘풀 조이’의 이력을 살펴보면 최고의 말임을 알 수 있다. 총 28전 10승에 2착만 7회를 기록, 승률 35.7%, 복승 률 60.7%로 빼어난 성적을 마크하고 있으며, 평가에 구체적인 영향을 끼친 2005년도 전적은 총 9전 4승 2착 4회로 승률은 44%, 복승률은 88.8%로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런 뛰어난 성적에도 예리한 눈으로 기록을 꼼꼼히 따지고 보면 흥미로운 점이 발견된다. 2005년도 으뜸에 오른 ‘풀 조이’는 58.5Kg의 평가중량을 받아, 2004년도 최고 능력마에 올랐던 ‘고려 방’(59.5Kg)보다 1Kg이 적은 평가중량을 받았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온 이유는 '풀 조이'가 일반경주의 성적은 매우 우수하나 대상경주에는 단 1회 출주하여 착 외의 성적을 거둔 것은 2005. 5. 22. 대통령배(GI)에 출주 한 것이 주요한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 상황에서도 '풀 조이'가 최고 능력마에 뽑힌 이유는, 작년 한 해 동안에는 대상경주에 연승을 하는 등 특별히 눈에 띌 만큼 뛰어난 말이 없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2006년 올 해 국산 경주마들의 최고능력마 다툼은 그 어느 해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외산 馬 중에는 ‘섭서디’(미국산, 5세, 거)가 1위를 차지했는데, 평가중량은 국내에서 경주마로 활약 하고 있는 마필 중 최고중량인 59.5kg을 받아 국산 마와 외산마를 통틀어 통합타이틀 챔피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섭서디는 미국산 거세마로 부마가 세계적인 씨수말인 ‘미스터 프로스 펙터(Mr.Prospector)’의 직계혈통을 이어받은 국내 유일의 말이기도 하며, 상상을 불허하는 선행력으로 유명하다.
또 작년 한 해에만 6번 출주해 5번 우승(대상경주 2회 포함)을 차지해, 다시 한 번 경마가 혈통스포츠임을 입증된다는 것이 이런 뛰어난 성적으로 이때부터 ‘섭서디’를 최고마로 점찍고 있는 팬들이 있을 정도였다.
또한 국내산마중 최고능력마인 ‘풀 조이’와 외산마중 최고능력마인 ‘섭서디’의 능력을 별도 비교 평가 시에 5.5kg의 차이를 보이며, 같은 중량으로 경주를 했을 경우 약 11마신, 거리로는 약 26m, 시간으로 환산하면 약 2초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평가결과는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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