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반 장관 ‘유엔사무총장 출마’ 속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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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반 장관 ‘유엔사무총장 출마’ 속 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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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언론, 장래 한-미관계 부정적 시각 드러내

 
   
  ^^^▲ 일 언론, 반기문장관 유엔사무총장 출마에 노무현 정권 자주노선 빗대며 한-미관계 부정적 전망 내 놓기도
ⓒ AP^^^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해오고 있는 일본이 한국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후보에 출마하겠다는 선언에 대해 시큰둥하면서도 속 쓰린 반응을 보이며 일본정부의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반응이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14일 미국은 지역 순번제에 관계없이 유엔사무총장 후보는 최적임자이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반기문 장관의 선출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또한 한일관계가 중요하지만 일본 정부가 나서서 전면 지원할 수 있는가도 미묘한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은 또 “일본정부는 누굴 유엔사무총장으로 지지할지는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을 둘러싼 속내와 연결 짓고 있다”면서 “일본 외무성에는 일부 한일관계 회복을 위해 반기문 장관을 지원하자는 의견도 있긴 하지만,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할 때 한국정부로부터 어떤 협조도 얻지 못했으므로 반 장관을 지지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고 전했다.

마이니치는 또 “개인의 능력은 별개로 치더라도, 유엔사무총장이 분쟁국가에서 선출된 전례가 없었다”면서 “북한과 전쟁을 거치고 난 지금도 휴전상태인 한국에서 유엔사무총장 배출은 어렵다는 견해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노무현 대통령은 2000년 남북한 정상회담 이후 공존의 대화의 길을 호소했으며, 유엔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지위와 외교력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나아가 신문은 서울의 아키코의 말을 인용, “외교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노무현 정권의 자주외교노선과 국제연합(유엔) 중시가 연동될 경우, 미국과의 일정한 거리두기가 가속화할 우려도 있으며, 북핵문제가 심각해지고 미국이 강경책으로 기우러질 경우 한국과 미국의 마찰로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한국과 미국과의 미래관계에 부정적 시각을 드러냈다.

또한, 신문은 미국은 지역별 순번제에 무게를 두고 있지 않지만, “러시아는 전통적인 지역순번제로 유엔사무총장을 선출하는 것이 공평하다”고 말한 유엔주재 러시아 대사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요미우리>신문도 “한국 정부가 일본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했던 만큼 반 장관이 유엔 사무총장이 될 경우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견해가 강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본 정부 관계자는 한-일관계도 중요하지만 반기문 장관 지지는 어렵다”고 말했다고 1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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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06-02-16 02:55:16
하여간 쪽빠리 새기들..
일본 잠시후 물속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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