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백악관 ‘언론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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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백악관 ‘언론에 선전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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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적 허위보도'라며 맹비난

▲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어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에 설명 책임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언론에 설명 책임을 요구하겠다“며 언론과의 대결 자세를 분명히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트위터 등에서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뉴스타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자마자 숀 스파이서(Sean Spicer) 백악관 대변인은 21일 밤(현지시각) 첫 번째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언론들이 “고의적으로 허위보도를 하고 있다”고 격분을 하며 비난했다.

그는 준비된 문장을 읽어 내려갔고, 질문은 받지 않은 채로 일방적으로 회견을 마쳤다. 한국 청와대에서나 있음직한 일이 모처럼 백악관에서 벌어졌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앞머리에서 20일의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수도 워싱턴의 녹지대 내셔널 몰(National Mall) 방문자수가 지난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취임식에 비해 매우 적었다는 보도는 잘못된 것으로 “이번 방문자 수는 과거 최다였다. 이상“하며 자신의 말을 끝내버렸다.

그러나 대변인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과 다르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1기 임기 취임식(2009년) 시청자 수는 약 3,780명이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의 2기 취임식 시청자는 약 2,060만 명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시청자수가 3100만 명이라며 오바마 대통령 당시보다 1100만 명이 더 많이 모였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숀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어 ‘언론이 트럼프 대통령에 설명 책임을 요구한다면, 우리도 언론에 설명 책임을 요구하겠다“며 언론과의 대결 자세를 분명히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도 트위터 등에서 국민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가진 외국 정상과의 전화 회담에 대해 설명하면서 “멕시코 대통령‘말해야 하지만 ’총리‘로 잘못 말하는 장면도 보였다. 이날 대변인의 이 같은 언론과의 대결자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자세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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