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6.7% 26년 만에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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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난해 경제성장률 6.7% 26년 만에 낮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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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경제 미국과 무역 마찰 등으로 어두운 그림자

▲ 대중국 강경파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이달 20일(한국시각 21일 새벽 2시) 공식 취임을 하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마찰이 격화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중국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뉴스타운

중국의 2016년도 경제성장률이 6.7%로 집계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0일 2016년도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이 물가변동의 영향을 제외하고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15년 대비 0.2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톈안먼(천안문)사건 이듬해인 1990년 3.9% 성장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당시 중국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제재의 영향을 받았었다.

중국의 지난 GDP성장이 이 같이 저조한 것은 ‘투자의 저조’가 가장 원인으로 꼽힌다. 그러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WEF :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행한 기조연설에서 당초 2016년 목표가 6.5~7.0%이어서 정부 목표치 안에 들어왔다며 실패한 것이 아니라고 애써 말했다.

중국은 공공사업의 확대와 부동산 시장의 과열로 지탱돼 실속 있는 성장은 우회하며 성장률은 경우 목표치 안에 들어 간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는 올해에도 그 행방이 묘연해 세계 경제의 파란 요인이 될 듯하다.

2016년도 10~12월(4분기)의 실질 GDP는 전년 동기대비 6.3% 증가로 2016년 3분기(7~9월) 6.7%보다 0.4포인트 줄어들면서 감속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통계국은 2016년 성장률에 대해 “합리적인 범위에 들어와 있어 세계적으로 보아도 비교적 높은 수준이며, 서비스업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 경제 구조의 개선도 수반되고 있다”고 나름 분석했다. 닝지제(寧吉哲) 중국 통계국 국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2016년도의 연간 성장률은 6년 연속하여 둔화되었으나, 정부 목표치인 6.5~7.0%의 범위 안에 들어간다”고 강조했다.

대중국 강경파로 불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대통령이 이달 20일(한국시각 21일 새벽 2시) 공식 취임을 하면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역마찰이 격화될 우려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중국 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도 중국의 주요 통계를 보면, 기업의 설비투자 등을 포함한 고정 자산투자는 전년 대비 8.1% 증가로 2015년 10.0% 증가에서 줄어들었다. 그 가운데 민간투자는 2015년 10.1% 증가에서 3.2% 증가로 크게 감소됐지만 정부가 공공사업을 늘려 민간부문 부족분을 채워 나왔다.

부동산개발 투자의 경우에는 6.9% 증가해 2015년의 1.0%보다는 훨씬 증가했다.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주택 구입 규제를 완화해 많은 투자금이 유입되어 다소 활기를 보였다.

공업생산은 6.0%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이는 2015년 대비 0.1포인트 감소했다. 또 소비동향을 나타내는 소매매출액은 10.4% 증가로 2015년보다 0.3포인트 낮아졌다. 단, 2016년 12월로 국한하면 전년 동기대비 10.9% 증가, 2016년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체감경기의 회복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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