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도 없는 이상한 ‘음악협회’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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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도 없는 이상한 ‘음악협회’ 회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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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음악협회, 아무리 사단법인이라지만 선거관리위원회 없이 선거 치뤄

▲ 선거관리위원회 없이 치뤄진 15대 부산음악협회 회장 선거 ⓒ뉴스타운

(사)한국음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이하 부산음악협회)는 지난 14일 부산예술회관에서 2016년 정기총회 및 제15대 부산음악협회장 선거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1부 시상식과 감사 및 결산보고, 2부 회장선거로 진행되었으나 회장 선거를 놓고 일부 원로를 비롯해 임원들 사이에 고성과 마찰이 벌어지는 등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는 한 협회 회원이 결산보고서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로 인해 총회가 잠시 중단되었으며 회장 선거를 앞두고는 선거관리위원회도 없는 선거는 무효라는 주장까지 제기되면서 총회장은 험한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다.

입후보한 한 후보자는 “지금 선관위도 구성되어 있지 않고 선거 관련 공고도 회칙에 어긋나 있으며 선거권 자격에 관한 논란도 있다면서 이번 선거는 회칙에 어긋나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선관위 관계자, 원로 등이 나서서 의사 발언을 통해 사태 수습에 나섰으나 선거 진행을 맡은 사회자 자격까지도 문제가 되자, 너도 나도 고성을 높여가며 발언하면서 회의장은 그야말로 초등학교 회장 선거보다 못한 촌극을 연출했다.

부산음악협회 사무국에 따르면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전날에 공식적으로 해체된 상태는 맞으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여유가 없어 원로들이 협회장 선거를 관리하기로 위임했다”면서 “관례대로 진행되어 온 정기총회는 지금까지 전혀 문제가 없었는데 올해 유독 한 후보자로 인해 회의가 파행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임 회장 선거결과, 총 회원 378명 가운데 203명이 투표에 참여, 고정화 현 회장이 121표를 받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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