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년에 태어날 아이들의 운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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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년에 태어날 아이들의 운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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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에프티앤씨(주) 명앤명 황영오 대표이사

2017년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정유년’을 맞아 태어난 아이들의 운세는 어떠한지, 해에 맞는 작명은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좋은 기운을 받을 우리 아이를 위해 닭띠 운세를 알아보자.

한국 문화에서의 닭

어둠을 뚫고 아침을 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여겨왔다. 그러기에 닭의 울음소리는 한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서곡으로 종종 비유되기도 하였다. 또한 사람들은 밤을 떠돌던 귀신들이 닭 울음소리를 들으면 일제히 사라진다고 믿었다.

▲ 에프티앤씨(주) 명앤명 황영오 대표이사 ⓒ뉴스타운

닭은 십이지 띠의 열 번째 동물로, 방향으로는 서쪽, 시간으로는 오후5시 30분~7시 30분, 계절로는 음력 8월의 가을을 지키는 방위신이며 시간 신이다.

닭이 한국문화에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박혁거세와 김알지 신화에서이다. 신라의 시조인 박혁거세가 10살이 되던 해, 알 영정이라는 우물가에 머리가 닭처럼 생긴 용인 계룡의 왼쪽 옆구리에서 예쁜 여자아이가 태어났는데 입이 닭의 부리를 닮아 있었고 이 아이가 7년 뒤 신라의 첫 임금인 박혁거세의 왕비가 된 ‘알영부인’이다.

그리고 금빛 찬란한 황금 궤짝에서 나온 김알지는 하얀 닭이 그의 탄생을 알려주었으며 석탈해는 김알지를 발견한 숲인 시림을 후에 계림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처럼 닭은 나라의 임금이나 왕비의 탄생을 알리는 상서로운 새의 상징이었다. 신라에서의 박혁거세와 김알지 같은 왕의 신화에 등장하는 계룡이나 계림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고구려에서는 무용총 천장에 닭이 한 쌍 그려져 있는 것에서 닭을 숭배하는 풍속이 널리 퍼져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어둠을 쫓고 새벽을 여는 태초의 소리

닭은 새벽을 알려주는 신비한 새이며 각종 신화에서의 닭 울음소리는 임금의 탄생이나 천지개벽, 또는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태초의 소리였다. <삼국유사>에서의 김알지와 알영부인의 신화에서 알 수 있듯이 나라를 통치할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닭의 울음소리는 새벽을 여는 빛의 상징으로서, 결론적으로 국가적 체계를 갖춘 나라로 나아갈 것을 예고했다.

또한 어둠과 빛, 귀신과 인간의 시간을 사람들은 닭의 울음소리로 나눴다. 즉 닭은 어둠이 걷히고 빛이 다가오는 것을 알리는 존재로서 사람들은 닭이 나쁜 악령을 쫓아내고 귀신을 몰아내는 상서로운 동물로 생각하게 하였다. <동국세시기>에서의 호랑이나 용과 함께 닭을 그린 그림을 벽에 붙여 액을 쫓은 풍습이 있었던 것은 이를 뒷받침하며, 일반적으로 부귀공명과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데에도 닭 그림은 종종 사용되었다.

▲ ⓒ뉴스타운

닭띠의 특징

닭띠는 머리 회전이 좋고 친화력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너무 큰 야망을 꿈꾸어 공상하는 버릇도 있으며 집착이나 강한 집념이 있는 특징이 있다. 어둠을 가르는 청명한 울음소리로 새벽을 알리고 빛의 도래를 예고하는 태양의 새로 여겨지기에 다가올 미래를 알려주는 예지능력과 선견지명이 있다. 따라서 미래에 대처하는 능력이 있고 예의가 바른 편이고 성실하다.

지구력이 부족하여 마무리를 잘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으나 대체로 머리가 좋고 사태 파악이 빠르며 꼼꼼해서 실속이 있는 편이다. 하지만 자칫 남들에게 이기적인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으니 대인관계에 신경을 쓰는 것이 성공의 열쇠일 것이다.

붉은 닭띠(丁酉年) 아기 작명

2017년은 천간(天干)이 ‘정(丁)’이고, 지지(地支)가 ‘유(酉)’인 해로 육십갑자(六十甲子)로 헤아리면, 서른네 번째 붉은 닭띠의 해 정유년(丁酉年)이다. 닭띠의 특징은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매사에 통찰력이 뛰어나서 어떠한 일의 방향성을 결정하는데 선견지명이 있고 미래에 대한 대처 능력이 있으며, 예의가 바르고 성실하며 머리가 좋고 사태파악을 잘하며 꼼꼼하다. 일반적으로 고집이 센 사람을 닭 고집 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정의롭고 바른 방향으로 흔들림 없는 소신과 행동에서 매사 진력(盡力)한다는 뜻으로 일컫는 말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닭띠는 타고난 사주 운(運)에 따라 크게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 금계(金鷄)형으로 생명력이 넘치고 기회포착에도 능하여 큰 성공을 이루는 형이다.
둘째, 목계(木鷄)형으로 머리가 좋고 임기응변에 강해 어떤 어려움도 잘 넘기지만 다소 이기적인 면이 강해 자신 위주로 생각하며 게으른 형이다.

셋째, 투계(鬪鷄)형으로 매사 닭싸움하듯 뛰어들지만 한 번 기가 꺾이면 모든 일에 의욕을 잃으며, 자존심만 내세우다 실속은 챙기지 못하는 형이다.

이러한 닭띠 운을 가지고 태어난 아기들의 이름을 작명할 때에는 각자 타고난 기운을 이름에서 조절하여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상대적으로 음의 기운이 강하면서 밤하늘에 영롱한 별의 기운을 함께 가지고 있기에 2017년에 태어난 아이들은 별을 더욱 또렷하고 밝게 조절해 주는 기운, 즉 수(水)와 목(木)의 기운을 가진 한자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사주와 조화를 이루는 데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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