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지방 AI창궐시에도 유일한 청정을 유지했던 제주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립환경과학원이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바이러스와 같은 혈청인 H5N6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심각한 피해로 확산될 수 있는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검사 후 결과가 오는 11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러한 AI 바이러스 검출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먼저 분변 채취 장소로부터 반경 10㎞ 이내인 구좌읍과 성산읍 지역에 대해 가금류 이동통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더불어 제주지역 내 제주올레 코스도 AI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통제 또는 우회 조치된다.
이에 제주도 관계자는 “아직 (고병원성인지 여부는)지금까지 정확한 확정 결과는 안 나왔다”며 고병원성 여부는 오는 11일중 판정될 것이라고 전제 한 후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그에 준하는 비상방역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비상대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가금사육 농가에서는 철새도래지 출입 금지, 사육가금의 야생조류 접촉 차단을 위한 축사 그물망 설치 및 출입문 단속 등 방역수칙 이행을 철저히 하여줄 것”이라며 확산방지에 모두가 나서줄 것을 재차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대규모 살처분으로 관련업계는 물론 국내 경제에 악영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유일의 AI 청정지역으로 불리던 제주의 고병원성 확정판결로 인한 파장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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