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그룹, ‘2017년 한-미 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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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그룹, ‘2017년 한-미 충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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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전 종전 후 지정학적으로 올해가 가장 위험

▲ 한국과 미국 관계 부분에서 도널드 트럼프 새 정권과 차기 한국 정권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면 중도 좌파가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만일 그럴 경우 일부 현안에 대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뉴스타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유라시아그룹은 3일(현지시각) “2017년 지구촌 10대 위협”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한국과 미국이 올해 충돌가능성이 크며,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위험도가 큰 10개 운데 9번째로 꼽았다. 또 미국과 중국 양국 관계가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나빠지게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보고서는 한국과 미국 관계 부분에서 도널드 트럼프 새 정권과 차기 한국 정권이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박근혜 정권이 무너지면 중도 좌파가 정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만일 그럴 경우 일부 현안에 대해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특히 현안으로 떠올라 있는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국 내 배치 문제에 대해 차기 한국 정권은 박근혜 정권의 사드배치 결정을 취소하고, 대북제재와 관련해서는 미국과의 협력을 거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한국 차기 정권은 지난 2015년에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관련 협의를 백지화하면서 한일 관계도 악화할 수 있다고 내다보았고, 지난 10년 동안 북한이 심각한 위험은 아니었지만 2017년에는 상황이 다르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2017년은 제 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지정학적으로 가장 위험도가 큰 시기라고 내다보면서,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고, 중국과 러시아가 많은 분야에서 미국과 대립을 거듭하면서 환경이 매우 위험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고서는 미중관계에 대해 “북한 문제를 둘러싸고 두 나라가 충돌을 할 경우 양국 관계가 나빠질 것이며, 미중 관계 악화가 타이완(대만)과 무역문제 같은 미중 간 현안은 물론 중일관계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는 한미, 미중, 중일관계와 북한 문제 이외의 위험 요소는 아래와 같다.

▶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약화,

▶ 각국의 개혁 추진의 정체, 중동 상황,

▶ 경제정책을 두고 정부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있는 각국의 중앙은행,

▶ 기업정책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와 충돌할 기능성이 있는 미국 첨단 산업 업체들,

▶ 불안한 터키,

▶ 경제와 정치가 불안정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위협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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