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실크로드로 불리는 12,000km의 중국과 영국을 잇는 화물열차가 운행을 개시했다.
중국 저장성(浙江省, Zhejiang Province) 이우(義烏, Yiwu)에서 출발해 영국 런던을 잇는 국제정기화물열차운행이 1일 개시됐다. 중국이 내걸고 있는 이른바 현대판 실크로드라고 하는 경제권 구상 이른바 ‘일대일로(一帯一路, One Belt One Road)의 일환으로 양국 간의 직통 화물 열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유럽과의 경제관계 강화를 위해 중앙아시아를 통한 철도 물류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정기화물열차가 달려가야 할 철도의 길이는 장장 12,000km에 이르고 있으며, 신장 위구르 자치구 아라산커우에 통관 절차를 거친 후 카자흐스탄과 러시아, 폴란드, 독일, 프랑스 등을 경유하여 마지막 단계로 영국-프랑스 해저터널을 통해 18일 만에 런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화물열차에 실은 물건은 대부분 의류제품이라고 한다.
직통 철로 화물열차 운송은 해상운송보다 운송기간을 1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으며, 비용은 항공편의 20% 수준이다. 특히 중국 저당성은 제조업이 활발한 곳이며, 이우는 일용잡화의 세계적인 도매시장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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