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 MBC의 독서캠페인성 오락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 출연중인 김재윤 탐라대 출판미디어학과 교수는 27일 "앞으로 '느낌표 도서'의 선정 이유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날 일간지 출판담당 기자들과 만나 "느낌표 도서 선정과정의 투명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지적에 "그동안 책 선정 이유가 제대로 공개되지 않는 데 대해 사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느낌표!'에서 도서선정 과정은 물론 '책책책…'코너 전반을 관장하는 '느낌표 전담 교수'의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또 "느낌표가 '출판권력'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만약 권력이라면 타파돼야 한다"면서 "느낌표는 독서운동을 통해 열악한 출판시장에 위안을 주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로비 등 부작용을 고려해 책 선정 위원들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만약 선정의 투명성에 의혹이 제기된다면 담당자들과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끝) 2003/03/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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