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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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35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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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사용 무장 괴한 무차별 난사, 40여 명 부상

▲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이스탄불 해안 구역인 오르타코이 지역(Ortakoy area)에 있는 유명한 레이나 나이트클럽(Reina Nightclub)으로 사건 당시에 약 500~600명의 손님들이 새해를 즐기고 있었던 상태였다. ⓒ뉴스타운

정유년 2017년 새해를 축하하고 있던 터키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일 오전 1시 30분쯤 (현지시각) 무장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최소 35명이 사망하고 40여 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바시프 사힌(Vasip Sahin) 이스탄불 주지사는 이번 총기 난사 사건은 “테러 공격‘이라고 말하고, 35명 사망자 가운데 1명의 경찰관이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터키 NTV 등 현지 언론과 영국 비비시(BBC)방송 등 외신들은 일제히 이스탄불 총기 난사 사건을 보도하고, 무장 괴한은 산타클로스 복장(a Santa Claus costume)을 한 채로 나이트클럽으로 진입을 시도했으며, 클럽 안에 무차별로 총기를 난사하기 직전 건물 밖에 있던 경찰관을 살해했다고 전했다.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이스탄불 해안 구역인 오르타코이 지역(Ortakoy area)에 있는 유명한 레이나 나이트클럽(Reina Nightclub)으로 사건 당시에 약 500~600명의 손님들이 새해를 즐기고 있었던 상태였다.

사힌 주지사는 이 무장 괴한은 장총을 지니고 있었으며, 괴한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총기를 난사했으며 일부 나이트클럽 손님들은 총격을 피해 인근에 있는 유럽쪽에 있는 보스포러스(Bosphorus)연안으로 피신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터키 NTV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괴한은 아랍어를 사용했다”면서, 경찰 특공대가 나이트클럽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스탄불은 최근 몇 달 동안 발생한 테러 공격이 있은 후 이미 17,000명의 경찰을 시내 곳곳에 배치하고 최고 수위의 경계령을 발동한 상태였다.

* 터키의 주요 총격 및 테러 사건일지

▶ 2016.12.10. : 이스탄불 축구경기장 밖 2군데 동시 다발 공격으로 44명이 사망했고, 쿠르드 민병대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 2016.08.20. : 가지앙텝(Gaziantep) 지역의 결혼식장 폭탄 테러로 최소 30명 사망, 이슬람 수니파 무장 세력인 이른바 ‘이슬람국가(IS=Islamic State)소행으로 추정.

▶ 2016.07.30. : 군사기지를 기습적으로 공격을 한 35명의 쿠르드 전사들이 터키 군에 의해 살해.

▶ 2016.06.28. : 이스탄불 아타투르크 공항(Ataturk airport)에 대한 총격 및 폭탄 테러로 41명 사망. 이슬람국가(IS)소행으로 추정.

▶ 2016.03.13. : 앙카라에서 쿠르드 민병대에 의한 자동차 자살 폭탄 테러로 27명 사망.

▶ 2016.02.17. : 앙카라에서 군 호송대를 공격 28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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